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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암사자 Dec 30. 2022

[소설] <우럭 장례식> 22. 문


범주는 영애의 몫이었던 주방과 자신의 몫이었던 룸을 정리하고, 사장의 몫인 카드 매출을 정산했다. 요란하게 빛나던 가게의 불들을 모두 껐다. 연차로 출근하지 않은 영애 대신, 범주의 다리가 무겁게 저려왔다. 단 한걸음도 뗄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는 집으로 향하는 대신, 3번 룸의 소파에 몸을 뉘였다. 잠시만 자고, 날이 밝으면 영애 이모네에 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알람을 아침 9시에 맞추고, 그는 눈을 감았다. 눈을 감기 무섭게 잠에 빠져 들었다. 



<우럭 장례식> 22편 이어서 읽으러 가기

(암사자의 포스타입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암사자입니다. :-)

2022년 여름에 완성한 장편 소설 <우럭 장례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4화까지는 브런치와 포스타입 두 곳에서 무료로 연재하고,

5화부터는 '포스타입' 플랫폼의 유료 결재 기능을 통해 

편 당 200원으로 유료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완결까지 읽어도 커피 한 잔값! ㅠㅠ!!)

차곡차곡 구독료로 받은 돈은, 

2023년 '암사자북스'를 통해 발간 예정인 <우럭 장례식>의 종이책을 만드는 인쇄비에 보태려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암사자 <우럭 장례식> 읽으러 바로가기!(포스타입 플랫폼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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