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내 이야기만 쌓이게 되길.
에세이스트라고 소개를 해놨음에도 정작 내 이야기는 오랫동안 하지 못하고 다른 이의 이야기만 열심히 읽고 옮겼다.
점점 속이 상하는 날이 많아졌다.
내 이야기, 파란만장한 내 이야기를 어찌할 줄 몰라서 전전긍긍.
정리되지 않은 생각과 없다고만 느껴지는 시간 핑계에 늘어만 가는 서평이 야속하기까지 해서, 글을 써 보겠노라고 야심 차게 마련한 이 곳엔 더 이상 다른 이야기를 옮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느리더라도 조금씩 내 이야기만 쌓이는 공간으로 만들겠노라고.
[JÉSHOOTS 님의 사진, 출처: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