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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무개 뮤직 Apr 01. 2016

Protune - Wonderland

피아노가 질주한다.

DNB 장르에서 피아노가 질주하고 있다. 물론 DNB(드럼 앤 베이스) 장르 특유의 808 드럼 머신, 신디사이저 사운드도 있다. 그럼에도 유독 피아노 사운드가 눈에 들어온다. 이 곡을 플레이하면 초반 20초는 평범한 DNB 장르의 곡이다. 익숙한 드럼 사운드와 보컬만 등장한다. 그리고 20초가 흐르면 다른 곡이 된다. 진면목이 나타난다. 어느덧 피아노 사운드가 뛰쳐나오고 드럼과 신디사이저 사운드는 그저 보조를 맞출 뿐이다.  2분 13~33초 사이 독주하는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제외하면 곡의 구성은 이것이 전부다. 

정말 단순, 아니 심플하다. 때문에 골치 아프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마구 달리면 되기 때문이다. 피아노 사운드는 템포를 올리며 드럼과 신디사이저가 스테레오로 몰아친다. 듣다 보면 어느덧 고개는 위아래로 움직인다. DNB 음악은 날뛰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이 곡에서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할까? 여기서 더 복잡해지면 감상하며 들어야 한다.   

곡 초반 보컬은 'Feel The Bass'를 외친다. 그냥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느끼면 된다. 이 곡은 그게 전부다. 


P.S  이 곡의 커버아트는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Full Metal Jacket 포스터를 오마쥬한 것이다. 전투 헬멧 디자인이 현대식으로 바뀌었고, 헬멧 묶은 총알이 오디오 케이블 다발로 바뀌었다. 가장 유쾌한 것은 헬멧 위 쓰인 글이 'Born To Kill'에서 'Born To Roll'로 바뀐 것이다.   

P.S 2 이 곡은 현재 비트포트 DNB 차트에서 5위에 랭크되어 있다.(16.3.14)  


아티스트:Protune

발매일:2016.3.4

길이:4:10

수록곡

1. Wonderland(디지털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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