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날 언제 망해
[2025.10.29 수]
이곳에 온 지 벌써 55일 차입니다.
아직도 한 달이 넘게 남은 현실에 눈물이 앞을 가리며.
그간 근황.
일 - 잠 - 일 - 잠
사실 난 그렇게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피곤하고 힘든 걸까요ㅠ
내 룸메들은 50시간은 그냥 쉽게 일하고 많게는 80시간씩도 일하는데 30시간 겨우 일하는 나는 왜 그럴까요..
비교하면 끝도 없어지지만 난 나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말로,,
오늘은 오랜만에 새벽 출근을 안 해서 아주 느긋하게 글을 쓰고 있다. 브런치도 열심히 써야 하는데 사실 요새 마음이 너무 불안정해서 계속 미루고 미루게 된다..
그래도 힘을 내야지 에이미!!!
어제 7시부터 잠들어서 새벽에 한번 깨고 다시 잤다. 요새 맨날 새벽에 일어나니까 상쾌하다가도 잠이 부족한 기분이다. 어제 느꼈는데 난 잠이 부족하면 성격이 너무 더러워진다. 잠을 잘 자야지.. 잠을 제대로 못 잔 날엔 뭘 결정하면 절대 안되ㅣㅣㅣㅣㅣㅣㅣㅣ
여기 있으니까 사진도 찍을 게 없고 하루가 매일 똑같아서 뭐 올릴 게 없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번주에 룸메 언니랑 바다에 다녀왔다!
이 동네는 볼 것도, 갈 곳도 없지만 그나마 바다라도 있어서 다행일 지도 ㅜ
여기는 정말 작은 타운이라 어딜 가든 그냥 아는 사람 만나고 다 한 명 건너 한 명 아는 곳이라 쉴 때는 혼자 있고 싶은 나로선 정말 별로인 곳이다. ㅎㅎㅎㅎㅎ.. ㅠㅜ
이곳의 노을은 참으로 아름답다. 유일하게 좋아하는 부분(?).. 나중에 다 지나면 추억이 되려나..? 근데 현재는 그냥 빨리 탈출하고 시퍼요 ㅎ
룸메 언니가 갖고 오는 음식 먹으면서 언니는 영어 공부하고 나는 중국어 공부하기! 이런 점은 좋당!!
내 룸메 언니들이 너무 좋아,,
새벽 5시 출근.. 은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고 난 스쿠터도 차도 안 타고 그냥 걸어 다녀서 이상한 사람들이
자꾸 말 걸고 ㅜㅜ 5시 출근은 할게 안됨….
맥날 언제 망해
그래도 맥날,, 이제 좀 익숙해졌다 ㅠㅠ 초반에는 진짜 하나도 모르겠고 매니저들한테 욕만 먹고 맨날 눈치 엄청주고 나 째려보고!!!!!!!
지금은 그냥 나한테 뭐라고 해도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멋진 외노자가 되었어요.
그래도 노을은 아름답잖아 한잔해
저는 졸지에 북한 소녀가 되었네요
My gov 똑바로 일 안 해!!!!!!!!!!!!!
아무튼 얼렁뚱땅 에이미의 세컨 여정도 벌써 반이 흘렀고 반이 남았슴미다..
과연 나는 한 달 뒤에는 어떤 결정을 하고 있을까.
10월만 잘 버텨내 보자 했는데 10월도 벌써 다 가버렸네. 그래도 시간이 흐르긴 하네요.
울지 말고 좀만 더 버티면 훌륭한 어른이(?) 되어 있을 것이야.
다가올 11월도 에이미 화이팅..
화이팅!!!!!!!!!
#워킹홀리데이
#호주
#세컨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