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막상 가면 또 괜찮음
(이미지: gpt 생성)
8월 초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갔다왔다. 일주일 동안 쉬다가 다시 회사에 복귀하는 건 쉽지 않았다. 다음 날의 출근을 앞두고 "와, 진짜 회사 출근하기 싫다. 내일 휴가 하루 더 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아이슬란드에서 먹은 음식 정리
https://brunch.co.kr/@amynote/100
하지만 이미 일주일이나 쉬었고, 밀려있는 일들이 있기에 꾸역꾸역 출근했다. 그런데 막상 회사에 가니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았고 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매주 월요일에 비슷하게 발생한다. 그리고 좀 더 들여다보면 월요일에만 발생하는 건 아니다. 매일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매일 회사에 출근하는 직장인의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간혹 정말 드물게 회사에 출근하는 걸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막 이직을 했거나, 오랜 기간 구직 끝에 막 취업을 했거나. 하지만 그 마음은 안타깝게도 오래가지 못한다. 인간의 본성이랄까.
대신 이걸 깨달으면 좋다. 싫지만 막상 하고 나면 좋다는 걸. 마치 운동하러 가기가 너무 싫고 귀찮지만, 막상 운동을 하면 좋은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