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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거짓말을 안 한다

저녁에 외식한 걸 기가막히게 알아챈다

by 유 매니저

(이미지 출처: chat gpt 생성)


일종의 강박일지도 모르지만 난 간헐적 단식을 하고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잰다.


(참고 1) 간헐적 단식 글

https://brunch.co.kr/@amynote/18


(참고 2) 몸무게 재는 법 글

https://brunch.co.kr/@amynote/91


이전 글에서 몸무게를 제대로 재려면 전날 밤과 다음날 아침의 몸무게를 재야하는데, 하루에 두 번 재는 건 귀찮아서 역시나 포기했다.


아침에 몸무게를 재면, 전날 어떻게 먹고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물론 하루 정도 딜레이를 두고 움직일 때도 있다. 예를 들어서 월요일에 엄청 소식을 했는데, 화요일에 바로 반영되지 않고 수요일에 반영되는 식도 가능하다.


확실한 건 외식을 한 뒤에는 몸무게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집에서 자주 해먹다 보니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확실히 짜다는 걸 느낀다. 물론 아주 맛있다. 집에서 해먹으면 적당히 먹게 되는데, 외식을 하면 푸짐하게 나오는 1인분을 와구와구 다 먹어치운다. 원래 나는 잘 먹는 사람인건데 집에서 먹을 때에는 많이 안 먹는다. 밖에서 먹을 때에는 비싼 돈을 내고 맛있는 걸 먹는데 (알아서 1인분을 주니까) 남기는 건 낭비라는 생각에 더 잘 먹는다.


아직까지는 하루 이틀 조심히 적게 먹으면 쑥 빠진다. 쑥 찌고 쑥 빠지고 할 때가 그나마 좋은 거라고 하는데, 나중에는 조심해서 먹어도 안 빠진다고 한다. 어떤 연예인이 그랬다. 충분히 날씬하지만 미리미리 조금씩 조심해 놔야 처절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몸은 거짓말을 안 한다. 건강하게 먹고 많이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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