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려는 사람
오늘 독서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 어렵다는 누군가의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떠올랐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안에서 껍질을 쪼는 “줄(啐)”,
밖에서 어미가 도와주는 "탁(啄)”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병아리는 알을 깨지 못한다.
아무리 좋은 가르침이라도, 배우는 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 가르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곤 한다.
나도 이제 사회생활 8년차이며 후배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후배들도 배우는 속도와 받아들이는 태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나의 욕심만으로 사람을 이끌 순 없는 법이다.
반대로 나 또한 새로운 기회를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인가?
나는 진정으로 내 껍질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나의 분야를 갈고 닦아 넓혀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