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아나이스
태국 치앙마이여행에서 집을 찾습니다.
자리를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아나이스
12월 초에 시작한 여행
벌써 3개월 90일 하고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나의 자리는 어디인가?
우리는 왜 여기에서 버티면서 살아가는 것인가?
되도록이면 깊은 생각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요즘.
시국은 어수선하고 국민들은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고 그런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멀리 떨어져서 어쩌면 무관심한 듯 보지 않으려 하는 이도 있습니다.
당장의 머물 곳을 고민하거나
혹은 이번 주 다음 주 있을 장소에 대해서
생각하다가도 이건 뭐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다 필요 없고
당장 먹고살 궁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내가 있지만 아직은 이곳에서 좀 더 지내보기로 하고 있는 상태입니댜.
치앙마이에 처음 왔을 때는 우기였는데,
끝도 없이 내리는 비와 역시 내 자리이었는지 모르는 마음인 채 휩쓸리듯 며칠을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치앙마이에 오면서 나는 무엇을 기대한 것일까?
그저 마음 하나 혹은 몸 하나
제대로 건사할 수 있다면 그거로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요가를 하고 수영을 하고 최대한 가볍게 먹으려 애쓰거나 건강하게 먹으려는 의도가 그저 작은 계획이었다.
그럴 때 나를 구해준 건 요가인더파크
Yoga in the Park
https://www.facebook.com/share/g/165Xy3YELo/?mibextid=wwXIfr
&
수영장에서의 시간
그뿐이다.
나는 어디로 향하여 가고 있는가?
그저 계속해서 떠도는 별처럼 헤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90여 일이 흘렀고 떠나야 할
시기가 되어 비자런 느낌으로 흘러 흘러서
캄보디아, 씨엠립에 다다른 아나이스.
다음은 어디가 될는지?
태어난 집으로 돌아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나이스 여행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