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앙코르와트 보러 와서 아직도 안 가고 있어요.
캄보디아 씨엠립 일주일살기라고 쓰고 천천히 여행하는 이의 느긋한 여유를 사진으로 몇 장 남길까 해요.
언젠가 했던 매일매일 글쓰기 루틴을 다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씨엠립 도착하고 첫 숙소
친구의 지인 집에 머물려고 왔다가 갑자기 돌발 상황
으로 1달러 정도 손해 보고 툭툭 기사가 내려준
호스텔 앞에서 잠시 망설이고 그냥 결정한 곳인데
9달러 트윈베드룸 팬
공용 욕실
수영장
가든뷰
모기 엄청
위치 좋고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첫 시작
하지만 체온을 웃도는 기온에 밤에도 더러운 수영장
물에 내내 몸을 맡겨야 하는 상황
도착 후 처음 주문한 맥주
그리고 1달러 치킨버거 가성비 갑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 안 남긴
씨엠립 아니고 캄보디아 국경 넘으면서 처음 목도한
선셋
두 번째 캄보디아 나에게 각인된 첫 장면
35불 비자 권유하는 이에게 당당히 30불짜리로
하겠다고 하는 여유
첫날 숙소에서 가까운 Pub Street
그리고 프놈펜에서부터 눈에 띄던 Temple Bar
TEMPLE Lounge
절이라는 브랜드로 돈 잘 버는 나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하나로 얼마나 받은 이들이 오고 돈을 쓰고
가는지 나를 포함해서…
입장료 원데이 패스가 37달러 계속 오르는 …
무료에서 32 37달러
3 days 62달러
일주일패스 72달러
아름답기는 해요. 그리고 인생에 한 번은 가 볼만한
저는 하루면 충분해요. 전날 선셋 보고
다음날 일출부터 일몰까지
지칠 때까지 즐기기
사진과 영상을 너무 남기느라 탈진할 지경
전 날도 일찍 일어나야 하는 강박에 1-2시간 자고
일어나서 하루 풀로 달렸고서 샤워하고
저녁도 패스하고 잠이 든…
평소 안 시키는 메뉴 도전해 보기
나쁘자 않은 선택
You Livr Only Once.
YOLO!
기회가 닿을 때마다 수영하기 아니 더워서 수영장
근처에서만 버티기
래플스 호텔 _ 싱가포르 슬링의 원조로 유명한 호텔
파빌리온 인도친 호텔
그리고
가성비 호스텔의 국제 여성의 날 오후
수영장에서 보내기
날이 제법 선선해져서 나중에 추워서 나온
숙소에서 알게 된 친구와 처음이자 마지막 식사
영혼이 통하는 이와 반나절은 참으로 짧더이다.
공항에 따라갈 뻔
전날 다정한 말 한마디로 우리는 인사를 나누고
다 함께 옆 건물 가라오케 겸 게임 가게에서 노래도 하고 마리오 카트 게임도 처음 경험해 보고 갑자기 내린
비에 싱잉 인 더 레인도 찍고
다음날 약속도 없이 만나서 런치하고 근처 절 들러서
보고 맥주 한 캔에 크메르 정식 3달러 기꺼이 사줘서
감사한 마음에 수박을 나눠 먹고 커피를 한잔하니
이별할 시간
수박은 여름 나라에서는 최고지!
흠뻑 빠져서 즐기는 밀크 푸룻
망고 스틴과도 닮아 있는 신기한 맛
호텔에 다 챙겨 간 알뜰살뜰 아나씨
샌드위치 속 그리고 야채 밀크티 파우더까지
망고 다이쿼리 & 바나나 다이쿼리
칵테일 2+1 행사
웰컴 주스와 칩스
Welcome Juice & Chips
wet tow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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