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려봅니다. 책을 사지 않습니다.
지금 당신 책장엔, 진짜 읽는 책이 있나요?
도서관에서 빌려봅니다. 책을 사지 않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책을 내고 싶어 하면서도 저는 책을
사지 않은지 수년이 다 되어 갑니다.
아마도 마지막으로 산 게 은교였던가? 아니 지인의
독립 서점 방문 기념으로 산 일본 소설책이었네요.
저의 전공은 여러 번 밝힌 바와 같이 문헌정보학과 아주 그 예전에는 도서관학과 라고 불리던 학과 입니다만
전공을 살려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왜 미처 하지 않은건지 아주 약간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생각을 어릴 땐 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책은 사지 않아도 여러 경로로 저에게 옵니다.
누군가 선물로 주기도 하고 #협찬 으로 책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그리고 책장에 내내 있지만 안 읽는 책들 많으시죠?
책장은 관리하지 않으면 책먼지도 쌓이고 내내 책장
큐레이션을 하면서 지내면 좋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그렇게 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 보는 책은 되도록이면 중고서점에 팔거나 주변에 나눠
주고 책을 소유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물론 갖고 싶은 책도 있습니다.
그리고 데드라인을 가지고 책을 보는 것을 것이 조금이라도 나름 다양하게 더 많은 책을 볼 수 있기에
#도서관 가는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제가 종종 가는 부산 해운대도서관 우동분관이 연말까지 휴관으로 인하여 당분간 갈 수 없게 되었는데
그리하여 도서관에서 1인당 30권의 책을 60일간 대여해 주는 메시지를 받은 것입니다.
구 해운대역 해리단길 근처에 위치해서 저에겐 익숙한 동네이자 걸어갈 만한 곳으로 되도록이면 차를 가져가지 않고 걸어가려고 합니다만 30권의 책을 빌릴 수 있다 하여 반납 겸해서 갔는데 막상 빌리고자 하니 30권을 다 가져가서 보기나 할까?
하는 생각에 결국 빌려온 건 7권이었습니다.
2주의 대출기간 동안 5권의 책도 결국 다 못 보고 반납한 적도 많아서 이번에도 정말 딱 볼 책만 빌리자 하여 고른 것이 이렇습니다. 이번 주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가서 더 빌려올 예정입니다.
요시다 슈이치의 책 2권
숲은 알고 있다. 태양은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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