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테니스공을 타고
3 베드룸 빌라를 선뜻 내어준 호주 남자와 테니스를 치다.
우연히 알게 된 호주 남자. 인상도 좋고
유머러스하고 일단 내가 보기엔 잘생긴
호감형 남자.
그와도 내가 발리 여행을 하면서 우붓에 있을 때 알게 되었지만 그가 사는 스미냑에 가도 나 역시 친구들 만나러 가는 터라 내내 만나지 못하고 나의 오붓한 달 살기가 끝이 나고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방을 구하지? 하던 때에 그에게서 오래 오래간만에 연락이 왔다.
D 오랜만이지? 한동안 너한테서 소식을 못 들었네. 나 우붓 갈 일이 있는데 너 거기 있어? "
그는 아침형 인간이라 주로 아침 일찍 연락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 때는 이미 우붓 생활이 끝난 다음날이라 이미 다른 동네에서 그의 연락을 받았고, 새로운 호텔에 갈까? 다시 스미냑 친구네 갈까? 하던 차에 그와 연락이 닿은 것이다.
A 나 우붓 아니야. 아마 너랑 가까울걸.
D 그래? 스미냑? 어디에 있어?
A 나 실은 방을 구하고 있던 참이야.
D 너하고 나하고 지낼 방을 구한다고?
ㅎㅎ 농담이야.
나랑 가깝다면 스미냑 어디쯤이야? 나 우붓 다녀와서 연락할게. 보자. 실은 타이밍이 기가 막히네.
빌라가 하나 있는데 오늘 게스트가 막 나간 참이야. 네가 맘에 들면 와서 지내도 좋아.
A 정말? 그래 우붓에 다녀오면 연락해.
실은 스미냑 친구도 부담 없이 오라고 했고 또 가도 되지만 이미 2~3일 정도 지내려던 게 2주나 신세를 진 터라. 호텔을 알아봐야지 하고 있었던 참인데, 이런 타이밍이 있네. 하면서 반신반의하며 그가 알려준 곳으로 갔다.
위치도 스미냑 중심. 모두가 아는 빈탕 슈퍼마켓 바로 옆 빌라. 거기다 3 베드룸에 아름다운 수영장과 리빙룸이 있는 곳.
오래되었지만 겉보기엔 아주 멀쩡한.
아. 괜찮다 생각이 드는 빌라.
그는 찬찬히 빌라 룸투어를 시켜줬고 그 가미리 준비해 온 맥주를 같이 시원하게 따라 마셨다. 주방도 거실도 넓어서 여러 가족이 지내도 될만한 공간.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수영과 테니스 이야기를 하고. 나는 어릴 때 수영선수였다고 말하고
그는 요즘 가끔 친구와 테니스 친다는 이야기를 해서 나 마침 친구에게서 빌린 테니스 라켓이 있다고.
기회가 되면 꼭 같이 치러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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