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ais Ku Sep 28. 2023

ENTJ 여자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엽기적인 그녀 차태현 버전



ENTJ 여자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너무 추운 아파트 짐에서 에어컨 몰래 끄는 사람.


당장 내가 전기세 내는 거도 아닌데

왜 끄냐고?


지구가 아파하니까.

실외기 옆에 잠시 서 본 적 있나요?

누군가를 차게 시원하게 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북극의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은 너무나

더워서 자기 전 샤워하고 저도 에어컨을

여러 번 트는 밤이 있었지만. 그랬다고요.


몰래몰래 누가 볼세라 끄는 제가 있었네요.





테이크 아웃잔에 음료 마시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


귀찮아서 1회용 잔에 마신 적 물론 있습니다 강박적으로 종이컵은 쓰지 않아 까지는

아니지만, 최대한 안 쓰려고 하고.

무엇보다도 음료의 맛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같은 음료라도 어떤 잔에 따라 마시는지에 맛도 분위기도 달라지기 때문에.



_ 스벅에서 마시고 집에 챙겨 와서 씻고

한 두 번 더 쓰는 사람

_ 스벅 커피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 가요.

기프티콘은 왜 다 스타벅스인가요?

_ 케이크로도 바꿔 먹고 오늘의 커피로도 어찌어찌 누가 주면 쓰긴 하네요.




음료에 따라서 다른 잔에 마시기를 좋아해요. 이런 날은 이런 잔에.

다 용도가 있어서 나온 거 아니겠어요?

한잔을 마시더라도

이쁜 잔에 마시고 싶은 그런 사람.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파는 순수밀크바 가 보이면 그냥 사 먹어요.

그리고 하겐다즈 행사하면 쟁여두고 싶고.

초콜릿 맛을 좋아하지만. 찐한 녹차맛도 좋아하는 사람.


얼마 전 고깃집 갔다가 챙겨주신 디저트가

엑셀런트 그 센스에 박수





빵순이라서 빵이라면 다 좋아하지만

최애는 크루아상.

요새는 소금빵도 많이 먹고

바게트는 잘하는 곳 있으면 1주일에 한 번 정도 구독하고 싶을 정도이지만.





빵은 그날그날 끌리는 걸 하나 둘 정도

사는 게 좋아요.


식빵 사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기도 하지만 빵은 뭐니 뭐니 해도 갓 구운 빵이 젤 맛나잖아요.

하지만 빵 나오는 시간에 딱 맞춰서 가서

사 먹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렇기에 보이는 때

내가 댕기는 걸 먹는 거로.


오늘은 이 정도로 올리고 또 mbti 관련해서

써볼게요.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 어떠세요?








작가의 이전글 영화제에서 생긴 일 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