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략 디자인 콘텐츠 기획 콘셉트를 찾다.
백종원 레시피가 필요했다.
검색한다.
'백종원 김치찌개 레시피'
꽤 많이 뜬다.
읽다 보니.. 뭐가 좀 이상하다.
'이건 백종원 레시피가 아닌데?'
'저는 이거를 이렇게 바꿔서 넣었어요.'라는 멘트와 함께
레시피가 바뀌어 있다.
재료 양도 다르다. 비율에 맞춰 바꾼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마음대로 바꿨다.
들어가는 재료도 '조금' 바꿨다고 한다.
조금?
어느 정도가 조금일까? 3%? 5%? 10%?
코카콜라 맛의 차이를 불러일으킨다는 비밀의 물질이 있다면
브랜드 간 차이는 과연 몇 % 의 성분 차이일까?
레시피에서 조금 바꾼 껀 다 바뀐 것과 다르지 않다.
이제 백종원 레시피라는 포스트는 믿을 수 없게 된다.
백종원 레시피,
그대로 온전히 하고 싶은 난 절망한다.
다른 포스트를 찾아서 읽는다.
'아니다.' 이것도 아니다.
왜 이럴까?
백종원 레시피를 '오리진'이라고 하고 'A'라고 했을 때
조금씩(?) 달라진 레시피 들은 A가 아니므로
바뀐 정도에 따라 A', A''로 매긴다면
인터넷에 올려진 포스트 대부분 A', A'', 심지어 B, C로 봐야 하는 것들 투성이다.
"아... 이럴 거면 '백종원 레시피'라고 쓰지를 말던가!"
애초에 '내가 조금 바꾼 백종원 레시피'라고 제목에 넣던가 해야 되는 거 아닌가?
화가 날 정도다.
오리진 origin을 찾으려면,
포스트들을 일일이 클릭하고 읽고 감별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그래도 뭐가 바뀌었는지 알 수 없다.
이런 현상을 무엇이라고 정의해야 할까?
아류? 둘째 가는 사람이나 사물.
독창성 없이 모방하는 일이나 그렇게 한 것
https://ko.dict.naver.com/#/entry/koko/de081052bac94dd3816cfd898ea1facb
그대로 같다면 아류라고 정의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저마다 다르다.
가짜 : 거짓을 참인 것처럼 꾸민 것
https://ko.dict.naver.com/#/entry/koko/c8d3b8e1188841a484be2a69fe3b1afc
백종원 레시피와 온전히 같지 않은
레시피는 결국 가짜다.
진짜 백종원 레시피는 백종원이 만드는 방송을 그대로 캡처한 포스트를 찾거나
방송을 다시 보는 것이 확실하다.
'정보'라는 게 이렇다.
'조금'이라도 바뀌면 가짜다.
그렇다고 나머지 98%를 가치 없다고 버릴 수도 없고..
정보 분석팀의 애환 그 자체이다.
안티프래질, 블랙스완, 불확실성, 뉴 노멀..
어떤 개념이 새로 조합되거나 정의되면
백종원 레시피처럼 포스트가 쏟아진다.
그런데 저마다의 스키마로 조금씩(?) 다르게 쓴다.
특히 저작권 문제를 고려해서인가?
글쓰기 기법 중 원문의 내용을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동의어를 치환하듯 다시 쓰는 방법이 있는데
이 역시 원문과 다른 정보 전달력 차이가 생기면서
'가짜'와 유사해진다.
정보분석팀의 가장 큰 애환이다.
확실한 건 딱 하나. 오리진 origin을 찾는 것이다.
총괄기획팀에서 이 콘셉트로 콘텐츠를 기획하기로 했다.
1. 이슈가 되는 신조어, 콘셉트 프레이밍
2. 출처가 되는 원작은?
3. 원작자의 정의는?
4. 원작자가 직접 제시한 비유, 예시
5. 몇몇 유명 전달자들과의 차이 대조
6. Until now, From now 프레임 대입
7. 이슈가 되는 신조어의 한계와 결핍을 분석하여 제시 : 'Creative work'
8. 7의 연상 과정 그래픽 드로잉 : 가시화
[사진출처]
https://unsplash.com/photos/f4gQ-dJ0yo8
https://unsplash.com/photos/uQs1802D0C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