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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  대체될까 봐 두려운가요?

나 같은 사람 더 있었으면?

 

미래는 인공지능이 상용화되면서 인간의 20%만 의미 있는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다.


 2017년 2월, 영화 아이언 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이자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스페이스엑스, 테슬라 모터스의 대표 일런머스크가 월드 거버먼트 서밋(World government Summit) 행사 연단에서 한 말이다. 일런머스크에 의해 의미 있는 직업에 들지 못한 80%는 무엇을 의미할까?


인공지능 시대에 사라지게 될 직업?


 2016년 UN 미래보고서는 2030년까지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전망했다. 한국 직업능력 개발원은 2017년 기준 향후 10년 내 국내 일자리의 52%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인공지능 시대에 무엇이 가능하게 될 것인지를 그리기도 전에 직업이 사라질 것을 먼저 전망한다. 비관적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온다는 식의 막연한 '던짐'불운한 기운이 엄습하는 것 같이 여겨진다.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뉴스처럼 말이다. 태풍이 위험할 수도 있다.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별일 없이 지나갔었다. 밤새 태풍이 휘몰아치고 잠잠해진 아침, 뉴스에서는 심대한 피해가 속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겪은 고통은 아니었다.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오고 곧 상륙하겠지만 그런가 보다 태연하다. 아직까지 나와 당신의 자리가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해고 통지서가 날아 들 공포가 느껴지지는 않는 이유 또한 그런 안일함의 경험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인공지능 시대는 대체 어떻게 다가온다는 것일까? 왜 오는 거지?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온다.'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대응하나?'


 대부분 이렇게 표현한다. 인공지능 시대가 '쓰나미'라도 되는 것일까? 어디선가 갑작스럽게 발생해서 다가오는 기상현상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지적 호기심에 따라 인공지능은 도대체 누가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궁금해야 한다. 그로 인해  직업을 잃게 될 것이다는 비관은 그 후에 해야 한다. 그나마 대응한다는 것이 마치 직업소개소 같아 보인다.  인공지능 시대가 되면 사라질 직업이 이런 것들이니 이런 직업을 피하고 전망이 좋은 직업을 선택하자라는 조언으로 이어지니 말이다. 그러고 보니 접시를 깨트 리지 않으면서 설거지를 하고 정리하는 동작, 보도블록 사이에 난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동작이 무척이나 섬세해 보인다 귀찮기는 하지만 인간의 디테일한 손기술이 필요한 일상을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내가 전략 디자이너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여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비관 속에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우리의 일상 속 귀찮음을 해방시켜줄 수 있는 편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럴 때 선각자들의 명언이 필요하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e it.)

                                                         - 애브라함 링컨, 앨런 케이, 피터 드러커 가 했다고 알려진 명언



인공지능 시대 전략 분석가의 시각에서 정리해보자. 


 유명한 연구소나 기관에서 전망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특징은 간명하다. 상당수의 인간이, 좀 더 정확하게는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다. 자연히 위기감은 높아진다. 그런데 의문이 들지 않은가? 그렇게 논란이 되고 위태로울 수 있다면서 인공지능 시대를, 굳이 왜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우리는 핵무기를 보유하지도 않은 국가에서 핵 전략을 논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이 이상한 모습이 어느덧 당연해졌다. 북한 핵 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반복된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의 주장을 조금만 냉철하게 살펴보면 결국 이렇게 세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된다.


 - 일단, 자신만의 유니크한 주장이 아니다.

 -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의 '권위 있는' 학자가 말한 내용이다.

 - 더 충격적인 것은 그마저도 잘못 이해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 논거를 들어야겠으나 누군가를 특정하게 되며 인신공격이 되어 버릴 수 있으니 근거 없게 되지만 단정과 주장만 언급하겠다.)


 '핵무기가 없는' 국가는 '핵무기가 있는' 국가를 상대할 때 처지가 다르다. 그런 국가의 전문가들은 핵무기가 없는 국가로서 어떻게 해야 것인가? 에 대한 이론을 제시해야 한다. 당연해 보이지 않는가?

 그러나 현실은 그 당연함을 잘 이행하지 못한다. 그래야 할 처지에 있는 국가의 전문가들이 핵무기를 가진 국가의 학자들의 견해를 앵무새처럼 말한다. 그래서 의미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이다. 막연히 시간만 흘러갈 뿐이다. 북 핵 문제가 대두되던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들은 비슷한 얘기만을 할 뿐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말하는 내용들 중 대부분이 이미 60년대에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원작대로 말하면 다행이다. 그마저도 자신이 이해한 수준에서 말하다 보니 오류가 생긴다. 그런 부류의 전문가(?)들의 고견 들을 시간에 딥러닝을 통해서 예측해볼 수 있는 인공지능의 분석 결과와 대응 이론을 기대해 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그게 더 참신할 듯하다.  


 혹시 인공지능 시대는 이래서 만들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고 싶은 것은 현실세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면서 비용만 잡아먹고 있는, 소히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잡음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안타까운 부작용으로 단순한 정보제공 절차에 속하는 직업이 대체될 수 있음으로 인해 보완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인공지능 테크놀로지를 가진 국가일까?


전략을 디자인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을 창출하려고 하는지부터 콘셉트를 잡아야 한다. 전략 분석가로서 해야 하는 일은 마치 그들의 전략가가 되어 이 전략을 왜 만들었으며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실행력이 있는지? 그들조차 보지 못하고 있는 결점은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이를 '분석'이라고 한다. 단순 정리를 분석으로 착오하는 경향이 많아서 한번 강조해본다.

 쉽게 말해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를 분석하려면 이를 만들고 있는 사람으로 빙의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언급하며 시작하는 글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주장을 이끌기 위한 양념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막상 어떻게 될지 잘 모르다 보니 대체 누가? 왜? 만들고 있는지? 에 대한 분석은 보기 어렵다. 그저 어떤 권위 있는 연구소나 기관에서 발표한 논문이나 아티클의 내용대로 따라 쓰는 경우가 많다. 권위에 기대면 잘 모르지만 안전하니까....


 나비효과로 대변되는 극히 작은 변수로 인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사의 대부분은 어떤'의도'를 가지고 벌이는 일과 그로인 해 발생하는 '부작용'이 더 많다.  


나는 전략 디자이너이다.

조금 더 세분화하자면 전략 분석에 비중을 더 둔다. 인공지능 자체에 관한 과학지식은 거의 없다.

그러나 대체될까 두려워 하지 말라고 전한다. 그러려면 유니크한 전략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거 주장하는 바이다.


그러나 그 양상은 닮아있다. 마치 그들만의 리그처럼...

핵무기가 있는 국가는 열 손가락 안에 든다.

항공모함을 운영하는 국가는 열 손가락 안에 든다.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올릴 수 있는 국가는 열 손가락 안에 든다.


없으면서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과

없으면서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말하는 것과

없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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