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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15%는 직업이 없다.

조던 피터슨 교수의 IQ에 대한 불편한 진실

미 육군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모병 목표치는 7만 6,500명이었지만, 실제로는 6,500명 부족한 7만 명에 그쳤다.


이런 기사를 본 적 있었다. 이 기사는 무엇에 어떻게 연결될까?



당신의 지능 수준, IQ는 어느 정도 일까?

당신이 속한 조직의 인지적 이해 수준은 어느 정도 일까?

이 둘 사이를 잘 조율하는 것이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이 땅에서 SKY라고 하면 하늘을 뜻하기도 하지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라고 포지셔닝한지도 몇십 년째이다.

학창 시절, 나 또한 SKY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책상에 앉아있었고

내 주변의 친구들도 그 대열에 끼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주변에 가득했던 SKY들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속한 조직에는 그들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내가 발을 잘못 들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어쩐지...


그렇지만 매우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그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고 중요한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관찰하고 정리해두고 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정답이 정해진 단순한 문제에 대해서도

정답이 아닌 답을 정답이라며 끼워 맞추고 있는데 그게 노력하는 것이라고 한다.

도대체 왜 저러고 있을까?  




IQ에 대한 불편한 진실 ; 현상 이해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12가지 인생의 법칙>의 저자이자, 학자 중 최다 유튜브 구독자를 가진 것으로 유명한 하버드 심리학 교수 조던 피터슨 교수가 IQ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말한다. 대학 진학이나 취직과 같은 사회적 진출에 IQ 테스트를 사용하여 차별을 두는 것은 불법이지만 실제로는 SAT 시험, 인지능력검사와 같이 이름만 달리하여 IQ 테스트가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던 피터슨 교수는 IQ 테스트에 따른 결과와 직업과의 상관관계, 지능 수준에 따른 사람들의 분포, 사회적 역할 특히 직업선택에 대해서 말한다. 지능 수준이 낮아질수록 단순 행동으로 구성된 활동 위주의 직업이 매칭 되고 있음을 제시한다.


 전략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이 강의를 통해 어떤 영감과 통찰력을 배우고 뽑아내야(?)할까?


현대인들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서 지식수준을 평가받는다. 물론 응시자들에게 이 시험이 IQ 테스트라고 말해주지 않지만 결론적으로 지능 수준을 측정한다는 것이다. 미국식 수능인 SAT를 비롯해 GRE, LAST 같은 시험들이 모두 사실상의 IQ 테스트라고 말한다. 이런 시험들은 지문을 읽고 추론하여 답안지를 선택하는 시험들이다. 그러고 보니 공무원 시험에 도입된 PSAT, 기업의 직무적성검사들도... 추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검사하는데 집중하는데 결국 IQ 테스트라는 얘기가 된다.

 여하튼, 조던 피터슨 교수에 따르면 SAT 시험을 통해 미국의 명문대학교들은 그 이전 시대보다 손쉽게 지능 수준이 높은 학생들을 쉽게 모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시험의 고득점자들을 합격시킬 수 있게 되면서 말이다. 이렇게 대학 진학, 입사시험에서 사람들의 지능 수준을 측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능 수준과 직업군이 상관관계를 형성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조던 피터슨 교수는 지능 수준에 따른 직업을 제시한다.


IQ에 대한 불편한 진실은? 인구의 15% 까지는 외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 싶었던 IQ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란 이렇듯 지능 수준에 따라 직업군이 형성되게 되어있는 구조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이것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던 인간과 자연의 이치일지도 모른다.

IQ대역(?)에 따른 직업군을 설명해주다가 IQ87 아래로는 어떤 직업이 있을지? 보자고 한다.


"Well... No.. 음.. 없네요"


"이건 아주 큰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죠.

IQ 85 이하인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요?

그들은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러니까 IQ에 대한 불편한 진실은 '외면'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지금도 우리, 사회가... 인구의 15%나 해당되는 IQ87 미만의 사람들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외면..

조던 피터슨 교수가 던지는 화두는 이렇다.

지금까지 IQ87 미만 인간에 대한 사회적 외면이 비록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인간에 대한 사안이었다 한 듯

나는 거기에 속하지 않으니 문제가 아니다였겠지만..

AI까지 등장하면 이 비중이 높아질 것인데 당신의 위치가 과연 어떻게 될 것 같은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과 같다.


 전략 디자이너라는 내 역할 중 하나는 이렇게 울림 있는 질문과 강의를 소개하는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빛나는 영감과 그 결과 자체가 나에게도 전략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전략의 묘미 중 하나는 상대가 하는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나를 위한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점이다. 누가 전략을 디자인하는가? 에 따라, 자신의 전략이 상대방의 전략을 성취해주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다. 더러는 속았다고 느끼는 순간이기도 할 것이다.




미국에서 IQ 83 미만인 사람이 군대에 입대하는 것 역시 불법이라고 한다. 모병제인 미국 군대는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지원자가 넘쳐난다면 몰라도 부족하다면 어떨까?

 미 육군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모병 목표치는 7만 6,500명이었지만, 실제로는 6,500명 부족한 7만 명에 그쳤다.

 *참고:한국일보 2018.10.28, "미 육군, 군대 올 사람 없소?"

 

 지원하려고 관심만 보여도 데려가기 위해 혈안일 것 같다. 하지만 특정 지능 수준 이하 즉 IQ83 미만인 사람은 데려가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두었다고 한다. 이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앞서 인공지능 시대에 직업이 대체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답해야 할 첫 번째 질문이 바로 이 것이다. 우리는 이미 지능 수준에 따라 분류된 직업군에 맞춰서 살고 있다는 구조 자체가 불편한 진실인 것이 아니라 대체 어느 수준의 IQ에 해당하는 직업군을 대체할 것인가? 가 불편한 진실이 될 것이라는 점 말이다.



대충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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