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멀티태스킹 여정
책을 읽는다는 건, 마치 뇌 안에서 희미하게만 감지되던 생각의 실루엣이 문장으로 또렷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다. 그런 문장을 써 내려간 작가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나와 같은 생각을 나보다 먼저, 더 정확하게 표현해 내다니.
2025년 7월 현재, 26번째, 27번째 28번째 책을 동시에 읽고 있다.
특정한 주제를 잡고 읽는 건 아니고, 마음 가는 대로.
책 속 저자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도 있고, 추천받은 책도 있고,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눈에 띄어 집어든 책도 있다.
보통 책을 시간과 장소를 나누어 읽는다.
동시에 읽고 있는 세 권의 책 :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다시 꺼내 들었고, 지인이 추천한 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 틈틈이 전자책으로는 임소미 작가의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지난 6월 개발을 끝낸 후 공개까지 마쳤고, 지금은 작은 오류들을 수정하며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두 개의 프로젝트를 더 진행 중인데, 하나는 소형 전자 디바이스를 만드는 일이다.
아두이노로 MVP는 이미 만들어봤고, 이제는 UI를 구상 중이다. 연말까지는 꼭 시제품을 완성하고 싶다. 나머지 하나는 ETF 관련 글을 쓰는 것인데 현재는 구상 중이다.
당연히 이 모든 건 이른 아침과 퇴근 후 9시 이후에 할 수밖에 없다.
“일이나 해. 그리고 하나라도 잘해! 그렇게 일만 벌이지 마.”
라고 누군가는 얘기할 것이다.
하지만 왜 우리는 ‘한 번에 하나만 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는 그랜트 카돈의 『10배의 법칙』이다.
그 책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게 일을 줄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거나, 아니면 뭔가 잘 모르는 사람이다.”
맞다.
나는 일을 줄일 생각이 없다.
하고 싶은 게 많고, 해보고 싶은 일들이 계속 떠오른다.
누군가는 직업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직장인이면서도 작가, 강연자, 창업가, 화가, 학자이기도 하다.
왜 우리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하나의 틀 안에 가두려 하는 걸까?
넓고 얕게? 좁고 깊게?
요즘 시대는 가늘고 뾰족한 사람이 이기는 세상이다.
그렇다고 꼭 꿀벌처럼 독침 하나만 있어야 할까?
고슴도치처럼 뾰족한 게 몇 개쯤 있으면 안 될까?
결국, 인생은 내 것이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대로 해보자.
나는 지금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식으로, 날카로운 창끝을 만들고 있다.
“한 번에 하나만 해야 한다”는 틀에 갇혀 있지 않은가?
하고 싶은 게 많다면 도전하라. 책, 프로젝트, 취미... 뭐든 시작해 보자.
책을 읽고, 도전하고, 공상을 실현해 가며 나만의 뾰족함을 찾아가는 여정을 즐겨보자.
스스로 정해 놓은 제한속도를 해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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