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눈물이 가득찬 너에게
슬픔도 억울함도 같이 녹여서 빠는거야.
손으로 문지르고 발로 밟다보면 힘이 생기지.
깨끗해지고 잘 말라 기분 좋은 나를 걸치고
하고 싶은 말 다시 한 번 하는거야.
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거야.
난 지치지 않을거야.
자 힘을 내 어서.
- 뮤지컬 ‘빨래’, 슬플 땐 빨래를 해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은 감동이라고 부르면서, 나를 위한 눈물은 나약함이라고 불러요.
내 마음에 솔직한 게 언제부터 나약한 게 된 걸까요.
내 마음에 솔직해지기가 참 쉽지 않아요.
마음은 눈물로 가득한데 얼굴은 애써 웃음을 지어요.
나를 위해 실컷 울어본 게 언젠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요.
그냥 마음 놓고 펑펑 소리 내어 울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눈물로 가득찬 무거운 마음 견뎌내느라.
수고했어요.
고생했어요 정말.
지금 흘린 눈물은 오늘을 견뎌내기 위한 용기의 눈물이에요.
그러니 너무 걱정말아요.
오늘을 훌훌 털어내고,
내일은 조금이나마 가볍게 시작하길 빌어요.
당신의 벗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