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질문을 하며 살고 있나요?

어른의 Why?

by 다시봄

나는 스스로에게 자주 묻는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답을 찾기 위해 머릿속을 이리저리, 휘뚜루마뚜루 돌아다니고 있다.


당신은 어떤 질문을 하며 살고 있는가?




난 질문이 없는 사람이다.

부끄러움이 많고 자신감이 부족했으니 손을 들고 당당히 질문하는 법이 없었다.


하지만 난 질문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다.

내 안은 ‘물음표’ 투성이어서 궁금한 건 혼자서 풀어나가야 했다. 이해가 안 가거나 이해하고 싶은 것이 많은 게 이상한 일은 아닌데도, 질문을 하고 답을 얻는 일이 왜 그렇게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그나마 나이가 들면서 부끄러움보다 조급함이 앞서 대놓고 질문을 하는 횟수가 늘었다.


내가 가장 궁금하지만 답을 찾지 못한 것은 이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 단순하고 오묘한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도 찾아가는 중이다. 심리학을 공부했던 이유도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함이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도 계속 바뀌고 알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더 각양각색이다. 콕 집어서 어떤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인가, 싶을 만큼.

가끔은 나는 없고 나를 보는 시선만 있다는 생각도 든다. 시선은 다양하니 내 모습도 다양할 거고 나라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품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어쨌든 지금도 질문은 끝이 없다.

뭘 먹을까 어딜 갈까 누굴 만날까, 하는 답이 정해진 질문이 아닌 심리학도, 철학도, 종교도 동원해보지만 여전히 알쏭달쏭하다.


그런 머리 아픈 질문들을 왜 하냐고?

일부러 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질문의 끝엔 언제나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은 바람이 깔려 있었다. 더 좋은 사람, 한 발짝 나아가는 사람, 행복해지고 싶은 욕구.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그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알아야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지 고민해야 함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질문을 하는 이유는 삶을 바꾸기 위해서다.

어제보다 더 잘 살기 위함이며

지금을 이끌어가고 미래를 빛나게 하기 위함이다.


질문이 없다면, 방향도 없다.

나는 그 단순한 사실을 믿으며 오늘도 묻는다.


오늘의 질문이 내일의 나를 더 성장하게 한다면

질문이 있는 삶도 의미 있는 삶의 방식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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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 어른의 Why?

화 : 일주일에 한번 부모님과 여행갑니다

수 : 100억짜리 성공로드

목 : 영화보다 드라마틱한 사ㄹ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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