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Why?
누구나, 한번쯤, 스스로, 물었을, 질문들,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잘 산다는 게 뭘까?
지금처럼 살아도 되는 걸까?
잘 사는 게 어떤 건지는 기준도 정답도 없는 질문이다.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갈 뿐이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잘 살기 위해 애쓰고 노력할 뿐이다. 그러니 누가 물으면 지금처럼 사는 게 잘 사는 거라고 대답하면 된다.
하지만 열에 아홉은 지금의 삶이 잘 사는 삶이라고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내일 잘 살기 위해 지금을 살고 있는 거라고 말할 확률이 높다.
지금 행복한지 내일부터 행복할 예정인지를 물었던 질문과 같은 맥락이다.
지금 잘 살아야 내일도 잘 살 수 있다.
잘 사는 삶은 고집이 필요하면서 고집을 꺾을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의 판단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고집이 필요하지만, 이기적인 욕심이 지배하는 삶이라면 누군가의 조언에 고집을 꺾을 필요도 있다는 말이다.
잘 사는 삶은 반복이 필요하면서 반복하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다.
누군가를 돕거나 함께 하는 삶은 반복이 필요하지만 혼자만의 삶만 고집한다면 지금의 삶을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잘 사는 삶은 지금을 사는 게 필요하다. 내일은 없는 것처럼.
인간의 생은 유한하고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고 계획대로 모든 일이 착착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 잘 살지 않으면 후회와 미련만 쌓일 뿐이다. 그것들을 짊어지고 끙끙 앓을 것이다.
지금 아프거나 개인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어 잘 사는 게 물리적으로 힘들다 해도,
지금 잘 살아야 내일 조금 더 나아질 거라는 작은 희망이라고 품고 살았으면. 지금 잘 살지 않으면 내일도 잘 살 수 없다는 마음으로 현재를 대했으면. 언젠가 불붙을 ‘잘’은 없다는 다짐으로 지금 ‘잘’ 타올랐으면.
캠핑장에 가서 장작에 불을 붙여보면 연기만 나는 것 같고 영 불이 붙지 않는 것 같아도 어느새 타닥타닥 불꽃이 일며 활활 타오르는 장작을 보게 된다. 앞이 뿌옇고 일이 잘 풀지 않는 것 같은 지금도 잘 살아내면 어느새 불이 붙어 타오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아도 지금 잘 살면 내일 불꽃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당연하겠지만 내일만 기다리며 오늘을 잘 살지 않으면 내일도 모레도 불꽃을 볼 수 없다. 그러니 결국 지금을 잘 살아가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잘 사는 삶은
지금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닐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 내일을 뒷받침해주고
꿈만 꾸는 지금이 아니라 실천하는 지금을 살아야 내일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소중한 것을 지금 당장 지켜야 내일도 소중한 것을 품을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을 살지 않아 후회하는 삶이 반복되면 지치고 힘에 부쳐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게 된다. 만일 어제 하지 못해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내길 바란다.
지금 하지 않으면 내일 또 후회할 테니까!
[지금 연재 중입니다]
월 : 어른의 Why?
화 : 일주일에 한번 부모님과 여행갑니다
수 : 어른의 Why?
목 : 영화보다 드라마틱한 사ㄹㅁ
금 : 글이 주는 위로-글쓰기 예찬
토 : 어른의 Why?
일 : 잘, 쉬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