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되어가는 대로 자신을 내맡겨라. 삶은 늘 옳으니까

오늘보다 행복한 날은 없는 것처럼

by 다시봄

행복하고 싶은 나의 바람을 담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행복’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행복해지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보였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행복하고 싶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래서 내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무엇을 해서 행복하고, 무엇을 얻어서 행복하고, 무엇을 살고 있어서 행복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무엇을 하지 않아서 행복하고, 무엇을 갖지 않아서 행복하고, 무엇으로 살지 않아서 행복한 사람들도 있다.


각자가 느끼는 행복의 종류와 크기는 달랐지만, 행복해지고자 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행복은 아이러니하다.


행복해지고 싶은 많은 사람들을 지켜보며 행복의 아이러니를 체감했다.

이렇게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저렇게 사는 삶이 부럽고

저렇게 살려고 아등바등 살았는데 또 다른 삶이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남이 사는 삶은 행복해 보이고, 내가 사는 삶은 행복이 비껴가서 늘 불만이다.

예기치 못한 일이 계속 일어나는 데도, 가진 걸 붙들고 늘어지고 가지지 못한 걸 갖기 위해 몸부림친다.


언제까지 오지 않을 행복을 기다리고, 떠나지 않을 불행을 떨쳐내려 애써야 할까?

언제까지 기다리면 행복이 오고, 불행이 떠날까?



이제부터 행복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는 건 어떨까?


행복은 내가 움켜쥔다고 머무는 것도, 기다린다고 오는 것도, 찾아다닌다고 찾아지는 것도 아니다.

삶 전체에 녹아있고 흐르고 있다, 행복이란 것은.

그러니 삶이 되어가는 대로 자신을 내맡기면, 행복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삶 안에 녹아있는 행복을 느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삶은 어떤 경우든 늘 옳으니까!

삶이 옳다는 것은,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 일은 언젠가 나를 성장하게 하는 의미 있는 것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괜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

내게 일어나는 일은 내게 꼭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그 안에서 배우고 감사하고 행복을 느끼면 된다.


삶이 되어가는 대로
자신을 내맡기십시오.
내 말을 믿어도 좋습니다.
어떤 경우든 삶은 늘 옳으니까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지금의 삶에 감사하면 된다.

감사하면 행복해지고 행복하면 감사하게 된다.

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삶이 되어가는 대로 자신을 맡기면

늘 옳은 방향으로 가는 삶 안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오늘보다 행복한 날은 없는 것처럼> 브런치북을 사랑해 주신 구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행복했고, 나 자신을 다가올 삶에 내맡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지금 연재 중입니다]

월 [나를 일으키는 문장은 어디에나 있다]

화 [일주일에 한 번 부모님과 여행 갑니다]

수 [오늘보다 행복한 날은 없는 것처럼]

목 [영감 헌터]

금 [글이 주는 위로-글쓰기 예찬]

토 [나를 일으키는 문장은 어디에나 있다]

일 [글이 주는 위로-글쓰기 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