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책임을 완수하는 사람
조직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저 사람은 일을 잘한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능력이 뛰어난 것일까.
일의 속도가 빠른 것일까.
아니면 말이 논리적인 것일까.
처음에는
나 역시 위와 같이 생각했다.
하지만 조직을 운영하며
조금 다른 기준을 갖게 되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대개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책임을 끝까지 가져가는 사람이었다.
문제가 생기면
사라지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가까이 오는 사람.
핑계를 찾기보다
해결 방법을 먼저 고민하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끝까지 결과를 가져오는 사람.
조직에서 많은 일은
완벽한 계획 위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기고
상황은 언제든 바뀐다.
그럴 때 드러나는 것은
능력보다 태도다.
누군가는
책임을 설명하려 하고
누군가는
책임을 감당하려 한다.
리더의 눈에는
그 차이가 분명하게 보인다.
그래서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을 이렇게 정의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는 사람이다.
능력은
시간이 지나며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책임을 대하는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조직에서
오래 신뢰받는 사람은
늘 같은 사람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
“이 사람이라면
끝까지 책임질 것이다.”
그 신뢰가
결국 일을 잘한다는 평가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