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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쵸비 Nov 02. 2019

#03. 연말평가 잘 받는 노하우, 근무예절_02

직(職)티켓을 알면 편해요




|당신도 ‘꼴불견’인가요?|


   취업 포탈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생활에서 ‘꼴불견’ 태도 1위로  ‘업무시간에 인터넷, 문자 등 딴 짓 하는 것’ 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여기서 ‘꼴불견’이란 직장 내 기본적인 매너 혹은 예절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 가지 갖춰야 할 요소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  불필요한 인터넷 사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업무를 위한 인터넷 사용인지 사적인 인터넷 사용인지 명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오해받기 쉽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박 대리의 뒷자리를 지나다가 인터넷 화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혹시, 이거 사적인 인터넷 사용 아니야?” 라고 면전에서 대놓고 물어볼 수 있겠습니까?  분명한 건 오해의 소지는 다분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근무시간에는 업무 외 불필요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자칫 조직 내 ‘꼴불견’으로 유명세를 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싫으면 답은 간단합니다. "안하면 됩니다."  

        

 

|오지랖이 넓은 당신!|

  

   최 대리는 오지랖이 넓습니다. 오지랖은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이르는 말입니다. 오지랖이 넓다는 말은 이 일 저 일에 관심도 많고 참견도 많이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최 대리가 남의 일에 관심이 많고 참견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부서 친한 사람들만 찾아 점심 약속을 하고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직장 내 대부분  부서가 부서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되도록이면 자기 부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마음은 친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 한두 번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대게 신입사원들이 처음에 그런 문화를 모르고 실수 아닌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편한 방법을 반복하다보면 부서원들 눈 밖에 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누군가 이야기 해주고 싶지만 "알아서 하겠지" 하고 참견을 안하다보면 사소한 일로 왕따를 당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일터에서 왕따가 되는 지름길은 바로 오지랖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직장생활이 참 어려운 일입니다. 가끔은 오지랖을 줄이는 당신이 참 멋져 보입니다.  


 

|주변머리인가? 주변 정리인가?|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정보가 넘쳐 납니다. 인터넷, 스마트폰, 신문, 영화, 잡지, 텔레비전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정보가 떠다닙니다. 정보는 확실히 편리합니다. 그러나 그중에 필요한 정보는 얼마나 될까요? 어쩌면 우리는 정보가 너무 많아 시간을 헛되이 쓰거나 오히려 불안과 욕심을 부채질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보에 휘둘려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정보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깨끗한 공간에 머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일하는 업무 공간도 당장 필요하지 않은 다양한 서류들이 지금 우선 필요한 업무를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김 차장 책상은 항상 어지러워져 있습니다.  다양한 서류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김 차장! 이거 정리 한번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어느 상사가 지나가면서 한마디 툭 던집니다.    

김 차장은 “일하는 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맞습니다. 일하는 데 문제없으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디에 무슨 서류가 있는지 다 안다고 합니다. 성격유형에 따라 일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내가 편하다는데 왜 참견이냐는 식의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직장은 어느 한 개인을 위한 조직이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과 어느 정도는 맞춰서 생활하는 것이 좀 더 지혜로운 직장 생활을 하는 지름길입니다.  당신의 주변을 한번 짚어 봅시다.     

  

   분명한 것은 주변머리와 주변 정리는 다릅니다. 정리는 할수록 좋습니다. 퇴근 전에 딱 300초만 투자합시다! 당신의 주변은 당신을 돋보이게 만듭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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