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로 메신저에 도전해보자.
책제목 : 백만장자 메신저
저자 : 브렌든 버처드
출판사 : 리더스북스
출간 : 2018.04.27.
제목 : 당신의 가치를 세상에 알려라.
대형사고 1건이 발생하기 전에 같은 원인으로 29건의 소형사고와 300건의 징후가 발생한다. 하인리히 법칙 또는 1:29:300 법칙이라고 불리는 통계적 법칙이다. 대중의 인식이 변하는 과정도 이 법칙과 비슷하게 작은 사건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작은 사건들로 소수의 인식만 변할 뿐 다수의 인식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큰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중의 인식이 변한다. 그 인식의 변화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초래한다.
예를 들어보자.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전부터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는 소수가 있었다. 그들은 인공지능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대중들은 인공지능을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자신들과 상관없다고 여겼다. 흥행했던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들도 있었지만,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사건으로 대중들의 인식이 변했다.
2016년 3월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은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초래했다. 당시 이 바둑대결은 시작부터 인기가 뜨거웠다. 바둑과 인공지능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이 대결에는 관심을 가질 정도로 구글은 작정하고 준비한 것이다. 대중들은 이세돌의 승리를 예상했다. 자유도가 높은 바둑에서 아직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길 시기는 아니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결과는 4승 1패 인공지능 알파고의 압승이었다. 세계는 충격에 빠졌으며, 인공지능이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구글의 목적은 인공지능 시대(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였다. 바둑대결로 그 목적을 달성했다. 이후 세계 금융의 중심인지 월가에서 IT 기술에 엄청난 자금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기술주를 선호하지 않던 워렌 버핏도 2016년 1분기 애플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2022년 3월 현재 시가총액 1~5위가 모두 기술주이다. 패러다임은 분명 변했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대중들은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던 소수들을 찾았다. 기업들은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IT전문가 채용을 늘리고 있다. 정부는 코딩을 초등학교 의무교육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말하는 사람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결과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가 유명해졌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법 8가지에 대해 쓴 책이다. <에이트>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 계기로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지성 작가는 33살까지 10여 권의 책을 출간했지만 유명하지 않았다. 2007년 34살에 출간한 책이 대박나면서 유명해졌다. 현재는 인문학 전도사라고 불린다. 그리고 2019년에 출간된 <에이트>는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그의 메시지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나는 여기서 33살까지 유명하지 않아도 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10권의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 이야기에서 배울 점은 세상에 나 자신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리기 힘들었다. 그래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야지 성공할 수 있었다. 운이 너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자신의 어떤 사람인지 알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제는 조력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집중하고 인터넷에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올리는 것으로 충분하다. 대중이 당신의 하는 일과 비슷한 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 많은 사람이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내가 <에이트>를 읽은 것처럼 말이다.
<백만장자 메신저>에 따르면 누구나 메신저가 될 수 있다. 직업으로 메신저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자기계발로 생각하고 메신저에 도전해보자. 우리가 살아가야 할 시대는 온라인 영향력이 필요하다. 그것을 키우는 과정이 메신저와 비슷하다. 메신저가 되려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남을 돕겠다는 서비스 정신 그리고 공감과 창조능력이 필요하다. 일단 우리가 할 일은 자신의 메시지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자신의 메시지를 만드는 과정은 스스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같다. 그 메시지가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메시지를 만든 다음 그 메시지를 인터넷을 통해 알려보자. 당신의 메시지에 영감을 받은 사람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 사람들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당신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돌려준다.
메신저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거창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가치있다고 판단되는 무언가를 전달하면 충분하다. 인생을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가치있는 일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스스로의 경험을 과소평가하고 거기에 숨겨진 뜻을 고민하거나 나누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는 쉽게 의미를 찾아내면서 말이다. 나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독후감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그 이후 독후감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겨서 독후감을 더욱 열심히 쓰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사소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메신저는 먼저 베푸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외향적인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내향적인 사람도 인터넷을 이용하면 메신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남을 돕겠다는 서비스 정신은 사업 측면에서도 좋은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진심이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일 때 상대방은 당신을 더 믿게 된다. 그리고 이 믿음은 그들이 당신의 서비스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 부업으로 시작한 메신저가 본업보다 수익이 더 커질 수도 있다.
당신이 메신저로 성공하려면 당신의 메시지에 영감을 받은 사람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이드라인을 정보 전달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SNS, 유튜브 등에서 시작해서 웹세미나, 워크숍, 코칭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 메신저의 일은 공감과 창조에 기반하고 있다.
메신저 산업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배우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찾아가서 힘들게 배웠다. 하지만 지금은 지식이 힘인 시대는 끝났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대부분 지식을 찾을 수 있다. 더 이상 소수만이 알고 있는 지식은 없다. 앞으로는 지식 그 자체보다는 그 지식을 활용이나 전달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입사 초기 나에게 업무를 가르쳐주신 고참 선배가 있었다. 선배는 기능장 자격증을 여러 개를 보유할 정도로 엘리트였다. 그런 선배가 요즘 애들은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선배가 신입 시절에는 다른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핵심기술을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하셨다. 후배들이 기술을 배워 선배들과 비슷하게 일한다면 회사에서 선배에게 월급을 많이 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선배들은 쉴 때나 밥 먹을 때는 후배를 챙겨주지만 막상 일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오히려 선배들은 후배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배울까봐 핵심기술이 필요한 일을 할 때는 후배를 심부름시켜 다른 곳으로 보냈다. 그 선배는 고생해서 기술을 배웠는데 요즘 애들은 고생해서 배울려고 하지 않는다는 하소연이었다.
요즘 애들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선배한테 배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특히 유튜브를 이용하면 동영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다. 선배에게 힘들게 배우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신입연수원 교육 때 내 동기들 중 몇 명은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강사님에게 질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해결했다. 요즘 신입들은 경력이 없어서 노하우가 부족하지만 지식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경우는 없다.
요즘 신흥부자들이 많아졌다. 그들을 분석해보면 온라인 영향력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위 말하는 인플루언서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그리고 유튜브 등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초기에는 수익성 없이 사람들에게 가치를 베푸는 일에 집중했다. 성장도 느리고 컨텐츠 만드는 능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에게 영감을 받은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영감을 받은 사람의 수는 눈덩이처럼 굴러간다. 한번 만들어놓은 컨텐츠들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사람들을 모은다. 그래서 복리로 증가하는 것이다. 만 명 모으는데 2년 걸렸다면 10만 명 모으는데 1년, 100만 명 모으는데 6개월 걸린다. 영감을 받은 사람이 늘어날수록 컨텐츠 만드는 능력도 같이 발전한다. 그 영향력으로 물건을 팔거나 사업에 도전해서 큰 돈을 벌었다.
과거에는 노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해서 돈을 벌었다. 지금은 그 가치가 감정으로 이동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일을 해결해주고 돈을 벌 수도 있고, 복잡한 일은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게 만들어 돈을 벌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그들은 기꺼이 거액을 지불한다. 이제는 다른 사람의 노동을 대신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해결함으로써 돈을 버는 시대다.
메신저도 마찬가지다. 노동보다는 감정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다. 노동은 사람마다 기술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격차를 극복하기 힘들다. 하지만 감정에는 차이가 아니라 다름이 존재한다.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연륜이 있는 사람도 젊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감정이다. 그래서 누구나 메신저가 될 수 있다. 자기계발로 메신저에 도전해보자.
자기계발에 가장 큰 동기부여는 스스로가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메신저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 초기에는 컨텐츠 제작을 배우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당신의 메시지에 영감을 받은 사람이 증가한다면 인간관계 능력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일정 수준 이상 증가했다면 돈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메신저가 보람찬 인생을 산다는 것이다.
끝.
가치있는 일에 집중하고 인터넷을 통해 그 일을 알리자.
메신저가 직업으로 부담스럽다면 자기계발로 생각하고 메신저에 도전해보자.
컨텐츠 제작능력, 인간관계, 돈, 보람찬 인생으로 보답한다.
1문단 : 대중의 인식이 변하는 과정
2문단 :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세상에 알려라.
3문단 : 메신저란 무엇인가?
4문단 : 메신저 산업이 급성장한 이유
5문단 : 자기계발로 메신저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