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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다미로 Aug 02. 2022

[독후감 공유] 29. C의 유전자

직장인만이 도전할 수 있는 C레벨

< 책 정보 >  

    책제목 : C의 유전자  

    저자 : 강대준, 제갈현열  

    출판사 : 다산북스  

    출간 : 2021.06.30.  


< 독후감 내용 >

제목 : 직장만이 도전할 수 있는 C레벨


 직장인이라면 느끼는 답답한 감정이 있다. 학생 시절에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취준생 시절에는 취업만 하면 다 해결된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직장인이 되어보니 이룬 꿈도 없고, 해결된 것도 없다. 심지어 이제는 ‘무엇을 하면 된다.’라는 믿음조차 사라졌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의미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마음 한구석에 답답함을 가지고.

 일부 직장인은 돈만 있으면 이 답답함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승진이나 이직하기 위해 야근, 자기계발 등 열심히 노력한다. 문제는 월급이 1,000만 원이 넘어도 이 답답함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돈을 쫓은 직장인은 답답함을 넘어 허탈감을 느끼게 되었다. 대도시 기준으로 살 만한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10억 이상이 필요하다. 이 돈은 평생 월급을 모아도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포기를 모르는 몇몇 직장인은 근로소득에서 벗어나 투자나 창업에 관심을 가진다.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두는 바보 같은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평소 창업이나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도 하지 않던 직장인이, 직장의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포기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인 ‘NeuroFusion’의 CEO 최한철 대표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4가지 요소로 실력, 리스크, 비효율성, 시간이 있다.” 일반적으로 실력, 자신의 능력으로 연봉이 정해진다. 그러나 단기간에 자신의 실력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은 직장인은, 리스크를 감당하거나 비효율성을 찾아야 한다. 비효율성도 실력이 뒷받침될 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한 직장인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길을 선택한다.

 적당한 리스크는 인생을 복리로 만들어 줄 수 있지만, 너무 과도한 리스크는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전업 투자나 창업이 대표적인 하이 리스크 영역에 해당된다. 특히 대표님은 코로나 시대에 노동소득이 과소평가되고 자본소득이나 사업소득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많은 사람이 실력, 즉 근로소득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실력을 키우는 사람이 머지 않아 부를 취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나 또한 <C의 유전자>(이하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직장을 벗어나 스스로 과도한 리스크를  짊어지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었다. 낮은 리스크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C레벨을 목표로 하라. 그러면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자신도 성장하고 부도 축적할 수 있다. 왜냐하면 C레벨이 되는 과정에서 리스크는 회사에 떠넘기지만 리턴은 함께 나누기 때문이다. 직장인은 어떤 경우라도 안정적인 월급이 보장되므로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매우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C레벨과 임원은 다르다. 임원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사람을 위한 직책이라면, C레벨은 회사를 이끌어갈 직책을 말한다. 즉, 개념적으로 임원은 보상이고 C레벨은 자격인 것이다. 예를 들어 CTO(Chief Technology Oiffcer)는 최고기술경영자로서 회사의 기술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CMO는 회사의 마케팅을 책임지는 사람이고, CFO는 회사의 재무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C레벨이란 자신의 분야에서 최종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대표’이다. 그들이 책임을 지는 직책인 만큼 일반 직원들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오직 주도적인 사람만이 C레벨이 될 수 있다. 한 업무 분야에서 최종적인 책임을 진다는 것은 곧 최종 책임자에게 그 일에 대한 주도성이 있다는 말이다. C레벨에게 일이란 진짜 ‘자기 일’인 동시에 ‘자기를 위한 일’인 것이다. 모든 사람이 갈망하는 주도적인 삶이 C레벨에게는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C레벨이 되면 직장인으로 느꼈던 답답함을 해결할 수 있다. 돈 걱정 없이 주도적인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일지 상상해 보라. C레벨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실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직장 내에서 실력을 키우는 유일한 방법인 ‘능동형 오퍼레이터’에 대해 알아보자.


 이 책에서는 기업의 경영구조가 C레벨이 중심인 다원양등구조로 변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과거 시장, 임원진, 중간관리자, 실무자로 이루어진 일원수직구조였다면, 현재 C레벨로 불리는 디렉터와 오퍼레이터로 존재하는 다원양등구조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서 C레벨이 되지 못한 임원진, 중간관리자 등 모든 직장인은 오퍼레이터로 살아가야 한다. 또한 임금 격차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C레벨이 고액의 연봉을 받는 반면 오퍼레이터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을 만큼만 받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오퍼레이터는 근무연수나 경력에 상관없이 비슷한 임금을 받을 것이다.

 오퍼레이터는 수동형과 능동형으로 나눌 수 있다. 수동형 오퍼레이터는 말 그대로 지시하는 일만 하는 사람이다. 반면 능동형 오퍼레이터는 지시받은 일의 목적을 이해하고 그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고한다. 처음부터 C레벨인 사람은 없다. 사회초년생이 입사하게 되면 모두가 오퍼레이터로 시작한다. 그 중 C레벨로 성장하는 사람은 능동형 오퍼레이터이다.

 C레벨과 능동형 오퍼레이터의 공통점은 회사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회사가 자신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도 회사를 자신의 성장수단으로 이용한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자신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회사를 더욱 번창시킨다. C레벨은 고액의 연봉을 받기 때문에 회사를 성장시킬 의무와 책임이 있다. 그래서 C레벨이 먼저 회사를 포기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능동형 오퍼레이터는 자신이 성장할 수 없는 회사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이직한다. 어디 회사든 오퍼레이터로서 받을 수 있는 월급은 비슷하기 때문에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선호하는 것이다.


 과거 신입사원이 100명 입사했다면 1명만 임원이 될 수 있었다. 임원은 회사 내부에서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C레벨은 회사 내부에서 경쟁하지 않는다. 능력만 있다면 다른 회사에서도 C레벨로 채용될 수 있다. C레벨을 채용할 때 국적, 성별 등은 따지지 않고 오로지 실력만 본다. 그래서 C레벨의 자리는 무궁무진하다. 누구나 노력해서 실력만 갖춘다면 C레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직장인이라면 C레벨에 도전할 만하다.

 과거 직장인은 회사를 퇴직한 후 상실감을 느꼈다. 아마도 그들은 명함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명함만 내세우고, 오직 회사 이름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과시하며 살다 보면 결코 그 명함을 넘어서지 못한다. 퇴직 후 명함이 사라지면 그 사람의 존재 가치도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오늘날 수동형 오퍼레이터의 미래도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C레벨을 목표로 하는 능동형 오퍼레이터는 다르다. 그들이 회사에게 요구하는 건 명함이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다. 성장한 후 떠날 수 있다면 회사도 직장인도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평생 직장 따위는 없다. 성공해서 떠나라!” ‘배달의 민족’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의 한쪽 모퉁이 벽에 적혀 있는 글귀이다. 능동형 오퍼레이터를 정확히 표현한 말이다. 회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것을 배워도 C레벨이 되지 못하고 떠나야할 수도 있다. 여러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해도 결국 C레벨이 못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C레벨 역시 직책일 뿐이다. 능동형 오퍼레이터로 일했다면 직책보다 더 중요한 실력을 얻을 것이다. 시대는 변했다. 이제는 실력만 있다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가 아니라 행복과 부를 모두 가질 수 있다.


끝.


< 세줄요약 >  

    직장인이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무엇을 해도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능동형 오퍼레이터가 되어 C레벨에 도전해 보자.  

    이제는 실력을 키우는 것만 집중하면 행복과 부를 모두 가질 수 있는 시대이다.  


< 글의 구조 >  

    1문단 : 직장인의 답답함  

    2문단 :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C레벨에 도전하라.  

    3문단 : C레벨이 무엇인가?  

    4문단 : C레벨로 가는 길, 능동형 오퍼레이터  

    5문단 : 직책보다는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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