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다미로 Jul 15. 2022

[독후감 공유] 27. 타이탄의 도구들

지금 당장 싫어하는 일을 해치워라.

< 책 정보 >

    책제목 :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 팀 페리스  

    출판사 : 토네이도  

    출간 : 2017.04.03.  


< 독후감 내용 >

제목 : 지금 당장 싫어하는 일을 해치워라.


‘좋아하는 일을 하라.’ 좋은 말이긴 한데 좋은 감정을 유발하는 말은 아니다. 아마도 어린 시절부터 어른들에게 많이 들었지만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하기 싫은 일이 더 많다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 지금 당장 해야할 일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을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하라.’라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라는 의문이 생긴다. <타이탄의 도구들>(이하 이 책)에 나오는 타이탄 중 한 명인 토니 로빈스는 ‘의문은 우리를 부정적인 감정에 집중시킨다’라고 말한다. 이 내용을 적용해보면 ‘어떻게’라는 의문은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의미한다. 반면 ‘어떻게’라는 질문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믿음을 의미한다.

 의문이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라면 질문은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나온다. 즉, 의문은 자신에 대한 의심이고 질문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그래서 우리는 의문을 질문으로 바꿔야 한다. 나 자신을 믿는 사람만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토니는 혼자 힘으로 의문을 질문으로 바꾸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위대한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탁월한 방법이다. 나는 이 책의 또 다른 타이탄 케이시 네이스택에게 배울 수 있었다.

 케이시는 싫어하는 일의 목록을 지워가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자신이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지금 당장 싫어하는 일부터 해치워라. 그러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유로운 시간에 본인의 의지로 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케이시는 가치 있는(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가능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력’을 강조했다. 옆에 있는 사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건 언제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팀페리스(또 다른 타이탄)는 그가 강조한 노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다. 흠, 정말 그럴까? 원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내는 것은, 싫어하는 일을 하는데 얼마나 더 적은 시간을 썼느냐가 결정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하루 종일 싫어하는 일을 하는 데 매달려 있지는 않은가? 케이시가 말하는 진정한 노력의 의미와 방향이 여기에 있다. 매달려 있는 것과 노력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건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 우리는 가능한 것을 해야 한다. 이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접근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다.

 훗날 케이시는 분명 자신이 사랑하는 일만 하다 떠난 우리 시대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정작 그가 한 일은, 싫어하는 일을 하는데 가장 적은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 것뿐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두 가지 기억의 미묘한 차이를 분명히 알아차릴 때 당신의 인생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팀 페리스의 생각을 참고하면 ‘왜 싫어하는 일을 채우는 것이 우선인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그래도 아직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싫어하는 일’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자.

 싫어하는 일에 매달려 있는 사람 대부분은 타인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존경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타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잘못일까? 이 책의 또 다른 타이탄 라이언 홀리데이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라이언은 캔버스 전략을 언급하면서 타인을 섬기라고 말한다. 무작정 복종하거나 아첨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다른 삶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라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캔버스’를 마련해주라는 뜻이다.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길을 만드는 사람만이 결국 그 길이 나아가는 방향을 통제할 수 있다. 캔버스가 그림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내가 원하는 성공을 먼저 거둔 사람이나 조직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이다. 설령 여기에 실패했다 할지라도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우리가 아는 훌륭한 스승보다 우리가 모르는 훌륭한 스승이 세상에는 더 많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태도이다. 항상 타인을 섬기겠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 성공 못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신의 공을 인정받고 싶어할 때 타인을 섬겨라. 모두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분노할 때 타인을 섬겨라. 어쩌면 이것이 싫어하는 일을 가장 빨리 해치우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나는 타이탄들의 지혜로 ‘좋아하는 일을 하라.’에 대한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다. 먼저 토니 로빈스에게는 의문을 질문으로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생각이 변하게 되었다. 그리고 케이시 네이스택에게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지금 당장 가능한 일을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음은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기 위한 노력의 구체적인 방법이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싫어하는 일만 빨리 해치우겠다는 목표만 달성할 수 있으면 된다. 그 방법으로 나는 라이언 홀리데이에게 타인을 섬기면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배웠다.

 싫어하는 일을 해치우기 위한 당신의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자신만의 방법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정해보자. 싫어하는 일을 빠르게 마무리하면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끝.


< 세줄요약 >  

    ‘좋아하는 일을 하라.’라는 말을 들을 때 ‘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하지말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것은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방법은 타인을 섬기는 것이다.  


< 글의 구조 >  

    1문단 : 좋아하는 일을 하라.  

    2문단 : 지금 당장 싫어하는 일을 해치워라.  

    3문단 :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4문단 :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방법  

    5문단 : 타이탄들에게 배운 지혜  

작가의 이전글 [독후감 공유] 25. 컨테이저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