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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다미로 Mar 04. 2022

[독후감 공유] 3.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시간이라는 환경을 현명하게 설정하라.

< 책 정보 >  

책제목 :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저자 : 김유진  

출판사 : 토네이도  

출간 : 2021.12.03.


< 독후감 내용 >

제목 : 새벽 기상, 시간을 지배하는 환경


아침형 인간은 자기계발서를 쓰고 저녁형 인간은 소설을 쓴다. 이 문장은 세상에 불필요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사람들은 생체리듬에 따라 성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가들 역시 생체리듬에 따라 다른 책을 쓴다. 전자는 미래 지향적이고 이성적이라면 후자는 현재 중심적이고 감정적이고 할 수 있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두 가지 생체리듬 중 정답은 없다. 개인마다 생체리듬이 다르고, 환경에 따른 적합한 생활방식이 다를 뿐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아침형 인간은 성실하지만 저녁형 인간은 게으르다는 선입견이 있다. 최근 들어 아침형 인간은 틀에 박힌 사람이고 저녁형 인간은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유의미한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아침형 인간이 더 대단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가 아침형 인간에게 유리하지만 대부분 사람의 생체리듬이 저녁형 인간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환경에 유리한 생체리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선택받은 사람이다. 그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환경을 바꿔서 자신의 생체리듬대로 사는 것이 맞을까? 환경에 유리한 생체리듬으로 자신을 바꾸는 것이 맞을까? 사람을 이분법으로 분류할 수 없다. 극단적인 사람보다 중간에서 애매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극단적인 사람은 자신의 생체리듬을 고수하고 환경을 바꾸는 것이 좋지만 애매한 사람은 환경에 유리한 생체리듬으로 자신을 바꾸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직장인처럼 일상이 반복되는 사람은 그 환경에 맞게 자신을 바꿔야 한다. 직장인의 업무시간은 9시~18시로 정해져 있다. 업무시간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무 외 시간에도 생산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 모두 잡는 방법이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이다. 출근 전 시간을 확보한다면 자연스럽게 생산성이 증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직장생활을 잘하더라도 퇴근 후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했다가 실패한 후 환경 탓을 한 적이 있다면 더욱 새벽 기상을 통해 환경을 바꿔보자. 아침형 인간은 시간이라는 환경의 힘을 빌려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만 일어나기만 한다면 나머지는 시간이라는 환경이 해결해 준다.


 직장인은 퇴근하기 직전에 집중력이 가장 좋다. 정시 퇴근하고 싶은 마음과 업무를 다 처리하겠다는 책임감이 겹치면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18시 정각에 퇴근하기 힘들다. 특히 저녁 약속을 잡으면 없던 일도 생긴다. 이때 직장인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직장 내에서 인정받는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일의 마감은 내일 업무 시작 전이다. 내일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일을 마무리한다면 오늘 정시 퇴근할 수 있다. 

 매일 30분만 일찍 출근하면 회사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을 확인해 보면 8시 50분부터 9시까지 10분 동안 대부분 직장인이 출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사무실이든 빨리 출근하는 직원이 1명은 있다. 그 사람은 아침에 빨리 출근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성실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리고 빨리 출근한 사람은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그 여유로 오늘 할 업무를 확인하고 아침 회의를 준비한다면 자연스럽게 생산력도 높아진다. 조기 출근이 업무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직장인의 미래는 업무 외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업무 시간에는 의지와 상관없이 일해야 하지만, 업무 외 시간에는 행동에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업무 외 시간에 욕심 있는 직장인은 일할 것이며, 현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은 자기계발을 할 것이고, 만족하는 직장인은 휴식을 취할 것이다. 직장인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그 변화의 방향은 업무 외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면 예측할 수 있다.

 직장생활이든 자기계발이든 무언가 하려고 한다면 출근 전 시간을 확보하라. 업무 외 시간에는 출근 전 시간과 퇴근 후 시간이 있다. 출근 전 시간은 자신의 시간이지만 퇴근 후 시간은 방해요소가 많아 자신의 시간이라고 하기 힘들다. 일과 자기계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자신의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퇴근 후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빨리 잠들어라. 다음날 일찍 일어나 자기계발한다면 생산력이 증가한다. 그리고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출근하면 회사에도 인정받는다. 처리할 업무가 있을 때는 자기계발을 줄이고 평소보다 더 빨리 출근하면 된다.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다. 당신의 하루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는가? 대부분 직장인은 시간에 쫓기듯 출근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들은 출근하는데 하루의 절반을 투자한 것이다. 퇴근 후 계획된 시간을 보낸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거의 대부분 시간이 흐르는 대로 살고 있다. 그들은 하루 동안 자신을 위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이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면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새벽 기상을 통해 하루의 시작을 출근하는 시간이 아니라 나만의 시간으로 바꿔보자.

 새벽 시간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새벽 시간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으로 생산적인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저녁 시간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기 쉽다. 나는 글을 쓸 때 새벽 시간에 맑은 정신으로 글을 쓴다.  새벽에는 스마트폰 알람, 이웃 간 소음 등 방해 요소가 없다. 오직 나만의 시간으로 몰입감까지 높여준다. 그리고 새벽 시간은 생산력을 올려주는 시간이자 소비에서 자유로운 시간이다.  현명한 사람은 불필요한 소비를 유도하는 상황을 피한다. 아무리 자제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소비의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결국 불필요한 소비하게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불필요한 소비를 유도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다. 그 방법이 바로 새벽 기상이다. 새벽에는 소비하고 싶어도 소비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생산자는 소비의 주체인 직장인이 소비할 수 있는 시간을 공략한다. 새벽은 그 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새벽 시간의 가치를 누리고 싶다면 충분한 수면 시간이 보장되어야 한다. 아무리 새벽 시간이 좋다고 하더라도 저녁 늦게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비몽사몽하면 아무 소용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을 통해 내일을 알차게 보내는 것이다. 자신의 적정 수면 시간을 파악하고 그 시간 동안은 잠을 자야 한다. 나의 적정 수면 시간은 7시간이다. 그 시간을 채우기 위해 특별한 일 없으면 10시 전에 취침 준비를 끝낸다. 아무리 늦어도 11시에는 침대에 눕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고 있다. 부족한 수면시간은 낮잠으로 채운다. 식사 후 식곤증을 대비하여 낮잠을 자주 자는 편이다. 잠이 오지 않더라도 눈을 감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새벽 기상은 전날 충분한 수면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직장인으로서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몇 번 있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 아침 운동을 결심했지만, 1달도 안돼서 포기했다. 독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었지만, 2주도 안돼서 포기했다. 나는 내 의지가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를 읽고 내가 아침형 인간이 되지 못한 이유를 깨달았다. 그건 바로 새벽시간에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었다.

 책의 저자 김유진님한테 새벽은 극한으로 치닫는 시간이 아니라 잠시 충전하는 휴식 시간이었다. 즉, 새벽 기상은 그 자체로 열심히 사는 방법이라기보다 계속 열심히 살기 위한 수단이다. 나는 이 책을 읽은 후 다시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이제는 새벽에 일어나서 무엇을 할지 정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그래도 새벽 시간이라는 특성상 소비가 아니라 생산을 하게 되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전날 다 못한 일이 있으면 그 일을 마무리하고, 운동을 하고 싶으면 운동을 하며, 독서를 하고 싶을 때 독서를 한다. 나에게 새벽 시간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의 시간이 아니라 삶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삶의 여유는 퇴근 이후에도 느낄 수 있는데 굳이 새벽 시간에 일찍 일어나야 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새벽 시간과 저녁 시간에 대한 가치가 다르다고 답하고 싶다. 새벽 시간에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삶의 여유와 퇴근 후 휴식 속에서 느끼는 삶의 여유는 질적으로 다르다. 전자는 여유 속에서 희망을 느끼지만, 후자는 여유 속에서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고 새벽의 여유는 이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험해 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새벽에 아무것도 안해도 좋으니까 일단 새벽 기상을 해보자. 새벽 5시 알람이 울리면 침대에서 일어나서 양치하고 세수해라. 그것만 해도 인생이 변하는 걸 느낄 수 있다. 새벽 기상이 나를 발전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딱 한 번이라도 새벽 기상이 즐겁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아침형 인간이 되어 있을 것이다.


끝.


< 세줄요약 >  

직장인은 아침형 인간이 유리하다.  

출근 전 시간과 새벽 시간은 생산력을 높여준다.  

직장인은 새벽 기상을 통해 출근 전 여유를 즐겨보자.   


< 글의구조 >  

1문단 :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차이  

2문단 : 직장인은 아침형 인간이 유리하다.  

3문단 : 출근 전 시간은 직장인의 생산력을 높여준다.  

4문단 : 새벽 시간의 힘  

5문단 : 내가 아침형 인간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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