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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다미로 Nov 08. 2022

[독후감 공유] 41. 세븐

간절함은 성장하는 마음이다.


< 책 정보 >  

    책제목 : 세븐  

    저자 : 전인구  

    출판사 : 차이정원  

    출간 : 2022.05.18.  


< 독후감 내용 >

제목 : 간절함은 근육처럼 성장하는 마음이다. 


사람의 성장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이다. 인간은 어떠한 환경에도 적응한다. 말이 안통하는 외국으로 이민을 가더라도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그러면 그 나라의 언어, 문화 그리고 새로운 생계수단을 배울 수 있다. 인간은 새로운 환경에 노출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성장을 이룬다.

 둘째,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이다. 인간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은 욕망이 존재한다. 그것이 소유가 될 수도 있고 성공이 될 수도 있다. 목표가 무엇이든 상관없으며, 그 목표를 달성했는지 성공여부 또한 상관없다. 인생에서 원하는 무언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인간은 성장한다.

 환경에 적응하는 것과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은 인간을 성장시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도 존재한다. 전자는 타의로 성장한다면 후자는 자의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하게 된다. 대학, 직장 등 다양한 이유로 부모님 곁을 떠나 혼자 생활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이때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생활방식도 배운다. 반면 후자의 경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간절함을 가지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차이점은 지속성에 있다. 전자의 경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 성장을 멈춘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자신이 원했던 것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목표가 크고 달성하기 어려울수록 성장하는 과정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이런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관성이 작용한 것처럼 성장을 멈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에 평생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세븐>(이하 이 책)을 읽으면서 전인구 소장님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소장님은 어린 시절부터 아무 것도 없는 진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진짜 돈’을 간절히 원했다. 소장님에게 ‘진짜 돈’이란 살림살이가 조금 나아지는 정도, 이전보다는 나은 삶 정도가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삶, 더 이상은 돈 걱정 없이 사는 삶을 의미한다. 소장님은 엄청난 노력으로 35살의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서 ‘진짜 돈’을 얻었다. 그리고 지금은 성장 관성이 작용하여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소장님이 ‘경제적 자유’를 얼마나 갈망했는지 엿볼 수 있는 책 내용이다.

 돈 한 푼 더 벌기 위해서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하다보면 ‘내 수명을 팔아 돈을 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간절함 하나로 버텼다. 만약 이 정도로 간절하지 않다면, 어떤 고생이라도 감수할 수 있다는 절박함이 없다면, 그냥 평범하게 살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정말 버티기 힘들 만큼 어렵고 괴로우며 처참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소장님처럼 경제적 자유를 간절히 원하는가?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소장님의 조언대로 평범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니 오히려 그게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제적 자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간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경제적 자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왜냐하면 간절함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근육처럼 성장가능한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는 상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목표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유를 포기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국 돌고 돌아서 경제적 자유로 향할 것이다.

 목표를 향한 노력이 목표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키우고, 더욱 커진 간절한 마음이 목표를 향해 노력하게 만든다. 노력과 간절함이 긍정적 상호작용을 한다면 목표 달성은 기본이고 목적까지 이루게 될 것이다. 나의 목적은 성장하는 삶이며, 나의 목표는 글쓰기와 투자이다. ‘꾸준히 투자와 글쓰기를 하면서 평생 성장하는 삶’이 내가 간절히 원하는 인생이다.

 그리고 성장하는 삶을 추구하려면 경제적 자유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경제적 자유가 없다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원하는 투자와 글쓰기에 온전히 집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자유, 그게 바로 경제적 자유이다.

 간절함은 성장한다. 이 주장에 대해 연구나 근거를 찾지 못해 나의 이야기를 근거로 제시하려고 한다. 나는 투자와 글쓰기에 정말로 간절하다. 내가 어떻게 글쓰기와 투자를 목표로 했으며, 성장하는 삶을 목적으로 했는지 알아보면, 간절함이 성장한다는 사실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투자의 경우 최근에 관심을 가지면서 간절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어린 시절 돈에 대한 관심이 경제적 자유로 갔다가 최종적으로 투자로 이어지면서 간절함으로 변한 것이다.

 어린 시절 우리 집은 가난했다. 초등학생 때 꿈이었던 바둑 프로기사도 경제적 문제로 포기해야 했었다. 더 큰 문제는 가정의 불화였다. 나름 화목한 가정이었지만 가난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불행이 반복적으로 찾아왔다. 가정의 모든 불행은 돈이 없어서 생긴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어린 시절의 나는 돈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소장님이 말씀하신 ‘진짜 돈’을 원했다. 그러나 간절함이 부족했기 때문에 소장님처럼 학생 때부터 노력하지는 않았다.

 사회초년생 시절 첫 월급을 받은 나는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예적금, 보험, 펀드 등 기본적인 금융상품을 스스로 공부하고 주도적으로 가입했다. 가입하는 순간에만 조금 공부했을 뿐 지속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았다. 주도적으로 가입했다는 사실만 의미 있었지, 더 이상 성장은 없었던 것이다. 학생에서 직장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적응할 때까지 성장했을 뿐,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한 성장은 아니었다. 그래도 이때 경제적 자유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나의 관심사는 돈에서 경제적 자유로 이어졌다.

 첫 취직 후 정확히 1년 근무했을 때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실업자가 되었다. 사장은 야반도주를 했고, 나는 1달치 월급과 퇴직금 및 각종 수당을 포함해서 약 500만 원을 받지 못했다. 돈을 돌려받기 위해 함께 일했던 직원들끼리 임금체납 관련 공동소송을 진행했다. 12개월이 지난 후에야 소액체당금이라는 명목으로 400만 원을 받았다. 변호사 수임료로 25만 원을 지출했으니 실제로 받은 돈은 375만 원으로 125만 원 손해였다. 돈뿐만이 아니라 시간, 정신적 등 모든 면에서 손해였다. 그나마 실업급여를 받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이것마저도 퇴직 직후 바로 나오지 않고 2개월 뒤에 나와서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다. 실업급여를 받는 도중 새로운 직장을 구해서 이직에 성공했다. 이 경험 때문에 근로소득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두 번째 직장에서 적응한 후 투자를 시작했다. 이때 내 주변에 투자를 하는 사람도 경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내가 했던 행동은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에 가까웠다. 당연히 많은 돈을 잃었다. 지금은 투자 초기의 손실을 수업료라고 생각한다. 고액의 수업료를 지불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반복되는 투자 실패에 승부욕이 발동되어 본격적으로 투자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투자에 대한 간절함이 너무 강해져서 내 인생에서 투자를 제외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투자에 대한 생각도 변했다. 초기에는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돈을 투자에서 성공하면 얻는 전리품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돈보다 올바른 투자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다음은 글쓰기이다. 글쓰기는 어린 나이부터 관심을 가졌으며, 투자처럼 관심사가 연결되지도 않았다. 지금까지 글쓰기에 대한 관심은 너무 일정해서 문제였다. 나는 학창 시절 우연히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읽고 글쓰기의 힘을 알게 되었다. 학생 때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가졌지만, 글쓰기를 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없었다. 그 시절의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으며, 프랭클린 자서전에서도 글쓰기를 재능처럼 언급했었다. 그래서 글쓰기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 때문에 10년 이상을 노력도 하지 않고 관심만 가졌을 뿐이다. 어린 시절의 나는 글쓰기는커녕 국어 자체를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흔한 받아쓰기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당연히 책을 멀리하고 살았는데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읽은 것이 기적이었다. 국어 실력은 수능에서도 나의 발목을 잡았다. 나는 3수 즉, 대학 입시인 수능에 3번을 도전했는데 국어 영역에서 단 한 번도 빠짐없이 5등급을 받았다. 국어 때문에 재수, 3수를 했으며, 엄청난 시간을 공부해도 성적의 변화는 없었다. 이런 나에게 글쓰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이직한 직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각종 공모전에 응모했다. 이때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기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 시작부터가 너무 좋았다. 직장 상사의 명령으로 강제적으로 표어 공모전에 응모했는데 최우수에 당선된 것이다. 정말 행운이었다. 이 경험 덕분에 표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었다. 그 중 독후감 공모전을 준비하다가 글쓰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독후감 공모전을 응모하기 위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다면, 지금은 주 1회 독후감 공유를 진행할 만큼 진심으로 변했다.

 독후감 공모전은 쉽지 않았다. 처음 공모전에서는 당연히 떨어졌으며, 다음 공모전에도 그 다음 공모전에도 계속 떨어졌다. 아마도 표어 공모전에서 당선된 경험이 없었다면 한두 번의 실패로 포기했을 것이다. 약 3년 동안 7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장려에 당선되었다. 비록 장려였지만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에 표어 공모전에서 최우수를 받을 때보다 더 기뻤다. 이후 바로 다음 공모전에서 최우수까지 받았다.

 독후감 공모전에서 당선된 기쁨을 경험한 이후 독후감 공모전이 없어도 꾸준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독후감을 쓴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으면 책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으며, 글쓰기가 자기계발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덕분에 지금은 글쓰기에 간절함을 가지고 열심히 독후감을 쓰고 있다. 추후 투자 관련 칼럼을 장기간 연재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도 글쓰기도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당신도 나처럼 어린 시절에 관심을 가졌지만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시도하지 않은 분야가 있을 것이다. 만약 그 일에 대한 관심사가 아직 변화가 없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그 일이 당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적어도 당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것이다. 노력하지 않았어도 장기간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일은 당신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은 없다. 소장님처럼 어린 시절의 간절함이 원동력이 되어 성공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에게 간절함이란 노력하면서 키워야 하는 마음일 것이다.

 간절함은 노력하는 만큼 커진다. 나의 투자 경험처럼 실패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간절함이 증가할 수 있으며, 나의 글쓰기 경험처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여 노력하는 과정에서 간절함이 증가할 수도 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간절함이 한 번 커지기 시작하면 최소 몇 년은 지속된다는 사실이다. 간절함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노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그 노력의 결과를 보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지 다른 일로 넘어갈지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성장하기 때문이다.

 목표가 무엇이든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자유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언젠가 한 번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벽이다. 목표와 경제적 자유는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 어린 나이에 두 가지 모두 달성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는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은 경제적 자유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보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후 목표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쉽다는 사실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중간 목표로 경제적 자유를 넣어라.

 경제적 자유를 포함한 어떤 목표에 대해 고민할 때 간절함이 없어서 포기한다면 그건 변명일 뿐이다. 분명 다른 사람에게 ‘간절함이 없다면 도전하지 말라’ 등의 말을 들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면 안 된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해야 한다. 실패해도 당신 책임이어야 하고, 성공해도 당신 덕분이어야 한다. 부모님을 포함한 그 누구도 당신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그러니 간절함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포기하지 마라.

 그리고 어떤 일에도 간절함이 없다고 조바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 조바심 역시 다른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이 어떤 일에 간절함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그러지 못한 자신이 작아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왜냐하면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성장을 추구한다면 그 사람과 친하게 지내라. 그럼 최소한 비슷하게 변할 것이다. 만약 성장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1순위가 성장이 아니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성, 가족 등 다른 요소가 1순위라면 간절함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당신에게 1순위는 무엇인가?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시간이다.


끝.  


< 세줄요약 >  

    성장에는 자의로 성장하는 간절함과 타의로 성장하는 환경의 적응이 있다.  

    간절함은 노력하는 만큼 성장하고, 성장한 간절함은 노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간절함이 없어서 포기한다면 그건 변명일 뿐이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 글의 구조 >  

    1문단 : 성장의 원동력  

    2문단 : 간절함은 근육처럼 성장하는 마음이다.  

    3문단 : 투자에 대한 간절함  

    4문단 : 글쓰기에 대한 간절함  

    5문단 : 간절함이 없어서 포기한다면 그건 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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