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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승 Sep 25. 2021

노아 홍수

성경속으로


나는 노아의 방주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만 알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세상을 물로 심판을 하시는 것, 노아가 엄청난 크기의 방주를 건설해 모든 종류의동물과 곤충 한 쌍을 배 안에 넣는 것이다. 그 이외의 것은 정확히 알지 못했다. 


우선 노아 홍수 전 어떻게 세상이 타락했는지 알게 되었다. 성적인 타락과 잘못된 결혼을 했으며, 사람들은 폭력적이었다. 남자들은 여러 여자와 결혼을 했고,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약육강식의 사회였다. 이러한 세상의 악함을 보시는 하나님의 분노와 슬픔은 창세기 6장 6절에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때때로 우리는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신다고, 아무 일도 안 하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자이다. 모든 걸 다 보고 계신다. 심지어 우리의 행위와 생각까지 보고계신다고 한다. 


7장에서 심판하시길 마음먹으신다. 그리고 한 사람이 선택되었는데 바로 노아였다. 노아는 어둡고 절망적인 세상에 태어났다. 그리고 절망 속에 소망을 꽃피우게 하셨다. 그는 자기 시대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그의 행동과 생각은 더럽지도, 음란하지도, 폭력적이지 않았다.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오히려 예민하다. 그래서 노아가 더 돋보였던 것 같다.  아무리 심판이 와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괜찮을 것이다.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 그 덕분에 역사가 바뀐다.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방주를 건설하는 시간은 약 120년이었다. 정말로 긴 시간이다. 크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화물트럭 522개가 일렬로 있을 정도로 길고 높았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대로 모든 종류의 생물체를 한 쌍씩 넣었다. 심지어 아기 공룡도 들어갔다고 한다. 방주는 일반 배가 아니라 직육면체로 되어있는상자였으며, 교회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물과 바람을 견뎌내기 위한 잔나무로 만들어졌고, 역청을 칠해서 물이 들어오지 않았다. 통풍과 채광도 좋게 지어졌다. 그리고 물속에서 뒤집히지 않을 정도로 튼튼했다. 큰 배라곤 지어본 적 없는 노아가 어떻게 완벽하고 큰 배를 완성할 수 있었을까? 그는 하나님이 시키는대로 했다. 방주는 교회였다.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지어졌다. 인간이 교회를 건설하려고 집착하는 행동은 정말 잘못된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지어주신단 걸 잊어선 안 된다. 노아의 방주처럼. 


정말 긴 시간 동안 혼자 방주를 건설하는 동안 많은 사람이 비웃었을 것이다. 노아는 그 긴 시간을 어떻게 견뎌 냈을까? 심지어 하나님께선 그 어떠한 조짐을보여주지도 않으셨다. 그리고 그 시절은 모든 땅이 사람이 살기 좋게 되어있다고 말한다. 그는 오직 믿음으로 고독하게 섬겼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구원을 주는 회계 시간은 끝이 있다. 믿음은 강요가 없고, 사정해도 되지 않는다. 나의 의지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어느 정도 물이 내려야 지구가 잠겼을까? 성경엔 하늘의 창문들이 열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예전엔 지구를 둘러싼 막이 있었는데, 그것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안 좋은 것들을 막아주었다. 그런데 홍수 이후 지구를 감싸주는 막이 사라지고, 지역별로 날씨 차이가 생겼다. 비가 온 뒤로 무지개가 생기는 등 지구의 상태가 변했다. 방주는 예수님을 상징하고, 교회를 상징하며, 겉에 바른 역청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한다는 걸 이제 와서 알게 되었다. 노아는 그 긴 세월을 묵묵히 견뎌내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심지어 주변 사람들은 모두 손가락질했을 것이다. 방주를 손가락질 한다는 건 예수를, 교회를 손가락질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모두 심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교회 다니는 사람 중에 불완전한 사람이 있다고 교회를 욕해선 안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홍수로 인해 완전 다른 세상이 되어버렸다. 노아 식구들은 방주를 나와서 깜짝 놀라지 않았을까? 방주는 제일 높은 산봉우리에 정지해 있었다. 그는 나오자마자 제단을 건설하고 예배를 드린다. 은혜를 체험한 자는 예배하게 되어있다. 홍수 이후 새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이 나온다. 앞으로 홍수와 같은 대 재앙은 없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무지개가 그것을 증명해 주었다. 계속해서 너희를 사랑한다는 걸 보여주신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기 때문에, 삶을 허비하지 말아야 한다. 이젠 물 심판이 아닌 불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세상을 너무 사랑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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