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말로만 듣던 가스라인팅 인가?
그 사람의 엘리베이터에서의 과장된 인사와 표정은 계속되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쉴 새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며, 기다릴 때마다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과장된 칭찬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일 년 동안 자칭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하는 게 가장 즐겁다며 인사를 했다. 우리 아이와 나만 쏙 빼놓은 채.
나도 알고 지내는 이웃이 있어서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도 하고 소소한 간식도 나누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그 사람 눈에는 그게 또 질투가 났던것 같다. 이제는 나와 잘 지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와 그 사람들을 차단하려고 안간힘을 쓰는게 눈으로 보일 정도였다.
그 사람은 유독 내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인사를 하고 말을 걸면서 친해지려고 했고, 우리 아이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에게 과장된 친절을 베풀었다. 우리 아이와 나를 엘리베이터에서 소외 시키려는게 눈으로 훤히 보일 정도였다.
근데 어쩌나. 그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대부분 이사를 갔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기를 쓰고 친해지려고 했던 사람들도 모두 없어졌다.
사실 그 사람의 행동이 별건 아닌데, 이거 혹시 티비에서 보던 말로만 들어봤던 가스라이팅이라는 건가?
세상은 넓고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