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걸려온 전화

모르는 번호로 누군가 전화를 걸어왔다

by green

어느 날과 같이 평범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간식을 챙겨주고, 아파트 상가에 있는 학원에 데려다 줬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마트에서 장도 보고, 빵집에 들러서 간식도 샀다.


그날도 평소와 같이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준 뒤 마트로 향하는 엘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그 사람이 지나가는 게 보였다.


그래 마주칠 수도 있지. 불편한 관계이고 마주치기 싫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도 마트에 가서 장도 보고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줄 거 아닌가. 그렇게 아주 멀리서 서로 떨어진 채 한 공간에서 잠시 스쳐 지나갔다.


그런데 그리고 나서 십 분 후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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