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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 May 13. 2019

첫 카카오톡부터 다 써보신 분 계세요?

카카오톡의 어제, 그리고 오늘

카카오톡을 처음 접했던 그 날들, 기억하시나요?



2010년 당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700만 명 남짓.

“어, 카톡 친구로 뜨네요. 안녕하셨어요?”

라는 톡 한 줄이면 얼리어답터가 된 기분에 우쭐해지곤 했죠.


이제는 공기처럼, 쌀밥처럼, 생활 속 필수재가 돼 버린 카카오톡.

스마트폰을 바꿀 때마다 빠지지 않고 함께했기에 어떤 점이 변해왔는지 하나하나 기억해내려면 가물가물한데요. 옛 버전들을 끄집어내 직접 보니 놀랄 만큼 진화했더라고요.



혹시 첫 카카오톡부터 전부 다 써보신 분 계세요?


2010년 3월 18일 iOS용 카카오톡이 출시됐습니다. 

해외 경쟁 앱이 0.99$에 판매되고 있었지만, 카카오톡은 완전 무료를 표방하며 출시 하루 만에 한국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킹 분야 1위에 올랐죠. 당시 그룹채팅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처음 제공되는 기능이었어요. 사람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터넷 환경에 접속만 되면 무료로 채팅할 수 있다는 사실에 열광했죠. 


2011년 11월, 강풀, 이말년, 노란구미, 낢 등 인기 웹툰 작가들의 캐릭터가 채팅창에 떴습니다.

이후 인기 캐릭터와 스타들의 이모티콘도 합류했죠. 작가들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매체를 통해 작품을 보여줄 수 있게 됐고, 수익도 껑충 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11월,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가 된 카카오프렌즈들도 등장했죠. 2016년 1월에는 톱스타 라이언이 왕위 계승을 거부하고 아프리카 둥둥섬을 탈출해 프렌즈에 합류했어요.


카카오 이모티콘은 글과 말로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보다 부드럽고 재치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재가 됐죠. 2018년에는 누적 구매자 2천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창작자 참여형 플랫폼으로 우뚝 섰습니다.


초창기 카카오톡 UI를 뒤적거리다 보니 이젠 역사 속 한 페이지가 된 운영 체제들도 있었어요.

블랙베리와 윈도우폰용 카카오톡 이야기입니다. 두 OS용 카카오톡은 각각 2011년과 2012년도에 선보였는데요, 지금 다시 보니 개성이 무척 강렬하네요! QWERTY 키보드를 장착해 액정이 가로로 길었던 블랙베리용 카카오톡은 대화창이 짤막해서 인상적입니다.


블랙베리와 윈도우용, 안드로이드용, iOS용 카카오톡을 모두 써보신 분 혹시 계세요? 역사의 산 증인이시니 댓글 부탁드립니다! #RESPECT


2012년 6월, 카카오톡에 국민적 관심이 쏠렸습니다. 한국에서 mVoip(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 ‘보이스톡’을 시작했기 때문이죠!


당시 국내 카카오톡 유저는 3천5백만 명. 비싼 통화료의 대안이 되어준 보이스톡을 응원하는 여론이 뜨거웠죠. 당시 “카카오 힘내라”며 응원해주신 이용자 여러분, 7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덕분에 카카오는 그룹콜과 페이스톡, 라이브톡 등 서비스들을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었답니다. 


모바일 카카오톡이 첫 선을 보인 후 3년 3개월 뒤인 2013년 6월, PC버전이 정식 출시됐습니다.

이에 앞서 베타테스터 1만 명을 모집했는데 26만 명이 지원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은 프로젝트였죠. 3개월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채팅창 투명도 조절, 알림 음원 다양화, 프로필 편집 기능, PC 스크린샷을 '붙여넣기'로 바로 전송하는 기능이 모두 탑재됐습니다.


출시 4개월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게요?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PC 메신저 1위에 등극하며 세대교체 ‘굳히기’에 들어갔죠. 명실상부한 ‘한국인의 메신저’로 말입니다.


카카오는 ‘궁금하실까봐 프로젝트’를 통해 카카오톡을 사용하다가 어떻게 검색하면 좋을지에 관해 연구해왔습니다. 톡 안에서 잠시 즐겁게 시간을 보낼 때를 위해 ‘심심하실까봐 프로젝트’도 병행했죠. 이후 2015년 6월, 샵검색채널탭을 오픈했습니다.


이용자들의 모바일 라이프는 어떻게 달라졌냐고요?

톡 하다가 궁금할 땐 검색용 앱이나 브라우저를 켤 필요 없이 채팅창의 샵(#)버튼만 누르게 됐고요, 무료할 땐 엄지 손가락이 카톡의 세 번째 채널탭 안을 이리저리 산책하게 됐죠. 메신저 앱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톡 하나면 안 되는 게 없는 세상을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었다는 평입니다.


일반 채팅과 비밀 채팅에 이어 카카오톡에서 세 번째로 선보인 대화 방법을 아시나요? 바로 ‘오픈 채팅’입니다.


카카오는 2015년 8월 말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 추가하지 않고도 공통된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오픈 채팅을 선보였죠. 수업에 관한 공지나 취미 생활 모임, 1회성 상담 등에 사용되며 인기를 모았는데요, ‘고독한 00방’이라는 독특한 팬덤 문화도 생겨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방송 등 라이브 콘텐츠에 필수 도구로 활용되며 무한한 잠재력을 뽐내고 있죠.


누구나, 무엇에 관해서든 더 편하고 가볍게 연결될 수 있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세상은 그렇게 스르륵 다가왔습니다.


일정관리나 공지도 카카오톡으로 가능하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2016년 3월 생겨난 톡 게시판 기능 얘기인데요, 채팅창 우측 상단에 세 줄로 표기된 메뉴 버튼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죠. 1:1 채팅방이나 단체 채팅방, 나와의 채팅방에서 구동되고요, 모두가 알아야 하는 내용이나 간직하고 싶은 내용을 올려 공지하고 보관할 수 있습니다. 친구, 커플, 가족, 동료 등 다양한 모임 채팅방에서 함께하는 일정을 공유 관리하고 멤버 간 투표를 통해 의견 수렴도 할 수 있어요. 톡 하다 말고 메모장이나 캘린더를 따로 띄워야 하는 작은 수고로움을 덜 수 있었는데요,


전 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인 만큼 절약하게 된 시간과 노력을 모두 더해보면 어마어마하겠죠?


2018년 9월, 카톡 디자인이 5년 만에 전면 개편됐습니다.


대화를 더 풍성하고 편리하게 해 주는 기능이 대거 투입된 업데이트였죠. 갈색 바가 없어졌고 프로필 사진은 스퀘어클 형태로 바뀌었으며 아이콘들은 더 단순하고 또렷해졌어요. 많이 쓰는 친구 찾기나 채팅방 만들기, 환경설정 버튼은 오른쪽 상단 한 곳에 모았고요, 상태 메시지가 이름 아래로 이동하면서 프사, 음악과 함께 내 개성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됐죠. 


채널탭은 #(샵)탭으로 변신해 끝없는 볼거리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게 당연하다 여겼던 검색창은 엄지 쪽으로 착 내려 붙어서 한결 편해졌어요. 


이용자들은 특히 메시지 삭제 기능에 열광했어요. 실수로 보낸 메시지 때문에 이불킥 한 경험, 다들 있으셨잖아요.


10월엔 특급 스타 카카오프렌즈와 니니즈가 각각 48종씩 신규 이모티콘으로 등장했어요. 그뿐입니까. 언제 어디서든 채팅방 멤버들에게 내가 있는 현장을 중계할 수 있는 라이브톡 기능도 12월에 신설됐죠. 올해 초엔 서랍 기능도 탑재됐어요. ‘주고받은 파일과 사진, 링크들 어디다 뒀더라?’, 아직도 헤매고 계세요? 서랍 한번 열어보세요.


카카오를 성장시킨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지난 이력들을 돌아보니 이용자들이 무엇을 답답해하고 있을까, 어떤 게 필요할까 살펴보고 이리저리 뚝딱뚝딱 시도해보았기에 응원받으며 커 올 수 있었다는 점이 또렷하게 보였어요.


앞으로도 카카오는 이용자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필요를 낱낱이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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