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에서 무려 3단 진화를 한 <달빛조각사> 이야기.
대한민국 웹소설의 전설이 된 작품이 있습니다. 남희성 작가의 <달빛조각사>인데요.
2007년 1월 연재를 시작해 지난 7월 완결이 됐습니다. 이 작품은 할머니, 여동생과 함께사는 주인공이 돈을 벌기 위해 게임 캐릭터를 육성해 가상현실 게임인 ‘로열로드’에서 ‘위드’라는 캐릭터로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
게임 속 캐릭터가 달빛조각사가 되기 위해 퀘스트를 깨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게임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생생한 묘사로 판타지 웹 소설에서 ‘게임 판타지’라는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주인공의 성장을 지켜보는 독자들도 실제 게임에 참여하는 느낌을 주었으니까요.
신선하고 새로운 장르적인 재미도 큰 힘이었지만, 플랫폼의 변화도 <달빛조각사> 장기 연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종이책으로만 출간하던 작품이 2013년, 카카오페이지 연재를 시작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독자 수를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꾸준한 사랑 덕분에 장장 13년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울 수 있었죠. 총 1450회 연재, 누적 3억 뷰를 기록하며 웹소설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달빛조각사>라는 콘텐츠의 진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카카오페이지 웹툰으로 두번째 변신을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수려한 그림체로 원작 소설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를 높인 웹툰 역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재 시즌 3을 연재 중입니다.
웹 소설의 탄탄한 줄거리에 독자들이 상상의 영역으로 남겨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멋진 비주얼로 구현해내,
읽고 보는 재미를 충족시켜줬습니다. 이미 내용을 다 알고 보는데도,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원작의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이미지화 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으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 중입니다.
웹소설과 웹툰으로 2단계의 진화를 한 <달빛조각사>는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 안에서 또 한번의 변화를 꾀합니다. 지난 10월 10일 선보인 카카오 게임즈의 <달빛조각사>가 바로 그것인데요. 게임 판타지 장르에 한 획을 그은 남희성 작가의 원작을 MMORPG의 대가인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 올 하반기 게임 업계 최고의 화제가 되었지요. 무엇보다,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도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 콘텐츠가 다채로운 플랫폼을 거쳐 다양한 독자와 플레이어를 만나는 좋은 예로 회자 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에서 웹소설로, 웹툰으로 그리고 모바일 게임으로 멋진 3단 진화를 보여준 <달빛조각사>. 모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만 있다면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에서 선순환이 가능합니다.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의 생태계에서 또 어떠한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들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될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