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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 Nov 22. 2019

“브라이언, 카카오의
다음 성장동력은 무엇인가요?”

2020 신입 개발자 영입 합격자 오리엔테이션 현장의 이야기들


세상을 조금  좋아지게 만드는 사람들


기술 발전 속도가 거세짐에 따라 더 많은 개발자들이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카카오 서비스들의 이면에도 여러 개발자들이 한 땀 한 땀 엮어놓은 알고리듬이 있죠.


카카오는 2020년을 앞두고 지난 8월 신입 개발자 영입을 시작했습니다. 학력과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묻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말이죠. 두 차례 코딩 테스트와 1,2차 인터뷰를 총 65일 동안 겪으며 높은 경쟁률을 뚫은 예비 신입 개발자들이 카카오에 모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의 일환으로 진행된 ‘Fun-Fun Day’에 참가하기 위해서죠.


미래 주역들에게 회사를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카카오 창업자인 Brian(김범수 의장. 이하 ‘B’)이 직접 나섰습니다. 예비 신입 개발자들과 브라이언이 나눈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Q.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을 반복하셨어요두려움은 어떻게 이겨냈나요?


B.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더 컸습니다. 미래나 트렌드에 관한 것에 깊이 관심을 가졌는데, 제 예상이 맞다면 밥은 굶지 않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죠. 내 세상을 만난 느낌이었어요. 여러분도 가장 뜨거운 분야에 몸 담을 예정인 만큼 두려워할 필요 없이 내 세상을 만난 듯 살았으면 해요.
직장생활과 창업 경험, 그리고 카카오 경영에 관한 이모저모를 이야기하는 브라이언


Q.  직장을 퇴사한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위해 PC 사업을 병행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어떻게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그리고  안에서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듣고 싶습니다.


B. 인터넷 사업을 전개하려니 자본이 부족했어요. 방법이 없을까 골똘히 고민하다가 찾아낸 해결책이 피시방 운영이었죠. 사용자에게 서비스하고 남은 자원을 개발에 활용했어요. 매출은 운영 자금으로 쓸 수 있었고, 비용 절감에도 일조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봐도 정말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당시 최고 인기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였어요. 찾아오는 고객 대부분은 ‘스타 한판’하러 오시는 남자들이었죠. 문득 ‘게임 세계에서 성별 구분이 왜 필요하지? 여성 게이머들도 많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문에, "여성 스타크래프트 고수를 모집합니다"라고 썼죠. 두 명을 모셨어요. “이 피시방에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여자 스타크래프트 고수가 있대”라는 입소문이 났습니다. 대결을 위해 더 많은 분들이 찾게 됐죠. 아내도 게임 고수여서 팀전에 간혹 참여하곤 했어요.


Q. 카카오가 여러 사업을 하고 있는데, ‘문어발이라는 표현도 간혹 쓰이잖아요어떻게 생각하세요?


B. ‘핵심에 집중하라’는 말을 경영 원칙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늘 ‘카카오 업의 본질이 무엇이냐’를 자문해요. 무엇보다 ‘사용자를 편하게 해 준 것’이 카카오가 전개해 나가는 일들의 공통된 본질 아닐까요. 기술과 사용자의 경험이 만나는 지점에 카카오가 있었던 거죠. 여러 공동체 회사들이 이런 본질을 지키면서 각자의 전략대로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고 있어요. ‘문어발’이라는 표현이 품은 뜻과는 다른 맥락이죠?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기술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서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카카오 업의 본질이자 성장 동력일 겁니다.


Q. 다음 성장동력에 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B. 지금까지는 트래픽이나 브랜드 파워, 그리고 차근차근 쌓아놓은 신뢰가 큰 역할을 했어요. 스타트업이 시작했다면 해 내기 쉽지 않았을 서비스들이 카카오라는 이름을 달고 자리 잡은 것들을 보면 그렇게 평가할 수 있죠. 이다음 큰 변화는  AI와 데이터가 합쳐진 곳에서 일어나리라고 생각해요. 이 영역에서는 엔지니어들이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해야 합니다. 기획자의 일까지 맡아주시는 거죠.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그리고 글로벌을 향한 도전 속에서 여러분들이 성장을 이끌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브라이언은 예비 신입 개발자들과의 대화 내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자기 주도성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PC통신과 스마트폰이 이끌어내는 변화의  앞에 섰던 결정과 경험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결심했던 그때보다 기술이 이끌어내는 세상의 변화폭은  커졌죠그리고  변화의 원동력이   있는 ‘개발자의 또한  높은 가치를 갖게 됐습니다. ‘코딩만 하는 개발자라는 전형성에 갇히지 않으면  많은 기회를 만날 거예요”.


세상이 갈증을 느끼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쌓으면 나중에  실력 차이가 생기죠기술 트렌드뿐만 아니라 세상의  변화 흐름을 많이 보고 경험하세요카카오는 기술로 세상을   좋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회사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데 도전해보세요”.



한편 첫 블라인드 공채 전형으로 2017년 말 카카오에 영입돼 2년을 지낸 크루들도 예비 신입 개발자들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같은 개발자로서, ‘한 때 신입’이었던 기억을 소환해 실무 환경에서 겪은 경험들을 나누기 위해서죠.


Scott은 더 빠르고 쾌적한 카카오톡 메시징 환경을 위해 새로 도입되는 서버 성능 테스팅 툴 개발을 제안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 부분을 건드리면 더 빨라질까? 결괏값이 시원찮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뒤로하고 함께할 동료를 모아 집중 근무를 위해 제주도 본사로 떠났죠. 깨끗하고 고요한 제주도에서 몇 주간 작업을 이어간 뒤 실제 성능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졌습니다.

스캇이 제안한 ‘소믈리에’ 프로젝트는 서버 구조 개선 프로젝트인 ‘브루어리’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운영됐다


광고 플랫폼 개발자인 Mia는 “공개 공유 문화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게 된 것”을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로 꼽았습니다. 신규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기반 기술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담당자별로 하나의 기술을 선정해 장단점을 공유하고 토론했는데, 사내에서 잘 쓰지 않는 새로운 기술이 채택되거나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경로로 동료들과 협업 한 경험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어요. 특히 실시간으로 비용이 책정되는 광고 시스템 장애를 겪으면서 크게 당황했을 때 옆 자리에서, 혹은 멀리 제주도에서 심야시간까지 함께 대응해준 동료들과의 협업 이후 한층 성장한 자신을 마주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배를 탄 크루(Krew. Kakao와 Crew를 합친 단어. 카카오에서 구성원을 일컫는 통칭)들을 더 믿게 됐고, 실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게 됐다”며 말이죠.



가장 뜨거운 분야에서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다룰 예비 신입 개발자들. 


때로는 실수하고 좌절도 할 테지만 그들이 성장하고 성취하며 만들어 낼 ‘세상을 조금 더 좋아지게 만들 기술들’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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