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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 May 04. 2020

무관중 개막이지만
응원만은 하고 싶어

‘프로야구봇X오픈채팅 프로야구 중계’를 만나보세요

2019년 한 해 경기장에서 프로야구를 본 사람의 수는 728만여 명이나 된대요. 중계화면을 통해 경기를 즐긴 사람까지 합하면 프로야구에 붙는 ‘국민 스포츠’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죠.


그런데, 늦겨울부터 기승을 부린 코로나 19가 시즌 개막을 가로막았습니다. 한국뿐만이 아닙니다. 미국과 일본, 대만 등 프로야구가 큰 인기를 모으는 모든 곳의 리그는 개막 일정에 차질을 빚거나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죠.


세계의 야구장은 지금.


3월 27일 개막을 계획했던 미국 메이저리그는 현재 ‘무기한 연기’ 상태인데요. 일본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NPB(일본 프로야구)는 개막 일정을 세 차례 연기해 7월 이후를 내다보고 있죠. 


대만 프로야구가 가장 먼저 내달렸습니다. 예정된 일정을 1개월가량 늦춰 지난 4월 12일 리그를 열었는데요. 선수들은 경기중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고,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 씹는담배도 금지했습니다. 취재진도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있죠. 경기는 선수와 구단 관계자, 심판, 구장 관리 직원, 치어리더, 보도 인력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한 채 무관중 상태로 진행 중입니다.  


처음 겪는 무관중 개막전.


한국 야구계의 대응도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O는 시범 경기를 취소하고 팀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감을 유지해왔습니다. 4/21일부터는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팀당 4경기씩 치른 뒤 5월 5일부터 리그를 개막합니다. 코로나 19 국면이 종료되지 않은 만큼 대만과 마찬가지로 ‘무관중 개막전’을 예정하고 있죠. 늦어진 일정이지만 11월 2일까지 팀당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정규 시즌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장에 들어올 때 열화상 감지기를 통과하게 됩니다. 매일 체온을 측정해야 하고, 심판은 위생장갑을 낀 채 포수에게 공을 건네죠. 

4월 15일 키움히어로즈의 자체 연습경기에서 마스크를 쓴 채 세이프 콜을 외치는 주심. OSEN 제공.

우리가 프로야구를 응원하는 새로운 방법. 


야구팬이라면 종전에도 Daum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경기 중계를 보면서 댓글을 남긴 적이 있을 거예요. 카카오톡 프로야구봇을 통해 꼼꼼하게 경기 정보를 챙겨 보기도 했고요. 


온라인으로 경기를 즐기는 이 모든 방법을 한데 모으고, 상대팀 응원단과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야구팬들의 ‘열정 분출구’가 나타났습니다. 카카오톡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야구봇 X 오픈채팅 프로야구 중계’가 그것인데요. 참여 방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카카오톡에서 프로야구봇을 ‘채널 추가’ 하세요. 응원하는 팀 설정까지 완료하시면 경기가 시작될 때 ‘같이 보기’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프로야구봇을 ‘채널 추가’하면 ‘직관’만큼 생생한 현장이 내 손안에 펼쳐집니다

 

‘같이 보기’를 누르면 해당 경기 전용 오픈채팅방으로 입장할 수 있어요. 경기가 시작되면 채팅방 상단에 생중계 화면이 고정되고, 양 팀 팬들은 함께 시청하면서 응원과 채팅을 이어가게 됩니다. 카카오톡과 같은 채팅 환경이 제공되니 자신의 응원팀 이모티콘을 갖고 있다면 한결 신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겠네요. 관람과 응원에 오롯이 집중한 뒤 경기가 끝나면 채팅은 종료됩니다.

‘같이 보기’를 눌러 입장한 경기 전용 오픈채팅방에서는 생중계와 두 팀 팬의 응원전이 실시간으로 진행됩니다


지구상에 많은 포털 사이트와 메신저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경기 중계와 정보탐색, 그리고 응원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건 카카오톡이 유일하죠.  


 노멀 시대.

 

질병관리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백신 개발 전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뜻인데요. 야구장이라고 예외일 순 없겠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프로야구 개막을 진행하고, 한편에서는 모바일 강국 다운 면모로 응원 문화의 ‘뉴 노멀’을 만들어 가는 우리나라. 


아주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야구처럼, 온라인에서도 작은 차이를 함께 즐겨주세요. 프로야구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팬 여러분의 즐거운 시즌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PS. 모바일 응원전에 참여하시는 여러분. 상대 팀과 함께 하는 공간인 만큼 매너 채팅 부탁드려요! 채팅 하나하나가 응원팀의 수준을 보여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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