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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 Jul 17. 2020

멜론에서 클래식 공연 보고 가세요

피아니스트 지용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예술의전당 온라인 독점 연주회.



지난 6월 멜론에서 준비한 Behind The Scene 첫 번째 프로젝트, 뮤지컬 <모차르트!> 음악 리허설 잘 보셨나요? 멜론의 Behind The Scene은 각 문화 사업의 대표 브랜드와 협업해 공연, 전시, 연주회 등 매달 새로운 주제의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7월에 공개될 두 번째 프로젝트의 협업 파트너는 예술의전당입니다. 클래식 공연의 메카인 예술의전당에서 대한민국 클래식을 이끌고 있는 슈퍼스타들이 함께 온라인 독점 연주회를 준비했습니다.


늘 새롭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지용 그리고 K-클래식의 대표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7월 23일, 두 아티스트의 온라인 연주회를 멜론에서 독점 공개합니다.


Behind The Scene 답게 무대 뒤, 공연을 준비하는 아티스트들의 모습까지 꼼꼼하게 담았는데요. 예술의전당 공연장의 열기 그대로, 생생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니 서둘러 안방 1열에 착석해주세요.


멜론의 온라인 독점 연주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관객들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의 두 아티스트에게 묻고 답을 들었습니다. 




피아니스트 지용



멜론 온라인 연주회 제안받고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을 했나요?

재밌겠다! 그냥 연주 말고 특이한 것도 할 수 있다고 해서요. 머리를 좀 굴려봐야겠다 생각했어요. 하하.


공연 프로그램을 굉장히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들었어요. 

그동안 한국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대중적’이라는 게 뭘까 고민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들어보지 못한 곡이라 하더라도 곡 자체에 대한 해석을 풍부하게 한다면, 같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코로나 19 시국에 희망을 준다는 주제보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연주하고 있는 저의 감정을 같이 느끼고, 상상하면 더 재밌을 것 같았어요. 그런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요. 마지막 곡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춤도 추고, 아무튼 뭔가를 많이 준비했으니까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타투와 직접 디자인한 운동화, 어쩐지 '클래식'하지 않은 옷차림에서 느껴지는 자유분방함이 아티스트 지용의 매력이죠.


공연계에 온라인 연주회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오프라인 공연과는 또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찾아보는 편인가요?

저는 생각보다 그런 트렌드에 빠른 사람이 아니에요. 하하. 화면을 통해서 아티스트의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것도 하나의 스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멜론 온라인 연주회를 해보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요. 


누구나 타고난 성향이라는 게 있는데요. 지용은 ‘남다른 것을 좋아한다’는 것 같아요. 클래식 아티스트이지만 정해진 길 말고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이랄까요.

저도 늘 생각해요. ‘나는 왜 꼭 이렇게 해야만 할까?’ 하고요. 그런데 한 가지는 분명히 있어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늘 최선을 다해 집중한다는 거예요. 다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어도 음악을 할 때는 음악에만 몰입하고, 그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카메라 리허설에도 모든 감정을 쏟아냅니다. 


앞으로 계획된 공연이 하나 더 있다고요?

8월 29일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와 함께 공연을 하게 됐어요. 우리 셋 다 전설적인 인물 작가 이상과 작곡가 윤이상의 세계를 이어받은 음악적 이상향을 추구하자는 의미로 이상 트리오라 이름을 붙였어요. ‘3화음’을 의미하는 <The Triad>로 공연 타이틀을 잡았는데요, ‘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멘덴스존 피아노 삼중주 1번,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삼중주 2번을 연주할 계획이에요. 


그날그날 공연에 따라서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다를 거예요. 오늘의 멜론 온라인 연주회를 통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나요?

자기 자신의 감정을 믿고, 온전히 나 자신을 느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다른 사람이 내가 느끼는 감정을 알지 못한다고 해도 신경 쓰지 말고요. 다른 사람에게 영향받지 않는다는 건 사실 어려운 일이에요. 내 생각이 옳다는 믿음이 중요해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연주할 테니까 함께 공감하고 귀 기울여주셨으면 좋겠어요. 


멜론 온라인 연주회에 입장할 관객들에게 한 마디 남겨주세요.

저랑 대화를 나눈다는 생각을 하면서 공연을 즐겨주세요. 마음을 활짝 열고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이번이 온라인 연주회 첫 도전이라고 들었어요. 처음이라서 설레었나요, 아니면 낯설었나요?

멜론에서 온라인 연주회 제안을 받았을 때는 낯섦보다는 설렘이 더 컸어요. 예정되어 있던 공연들이 취소 되면서 연주를 들려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팬들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설레더라고요.


오늘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하셨어요?

온라인 연주회는 처음이다 보니까 스스로 확실한 그림이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대중의 시선과 클래식 연주자의 시선, 그 사이의 접점이 뭘까 생각했어요. 정통 클래식 곡에서도 세 곡 정도를 넣었는데요, 테크닉이 많이 필요한 곡들과 함께 마지막에는 많은 분들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곡으로 구성하려고 했어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곡들이라기보다 듣다 보면 이해를 할 수 있는 그런 곡들로 선정했어요.


리허설 내내 모두를 숨 죽여이게 만드는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멜론 온라인 연주회도 그렇고, 어떤 분야든지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편인가요?

솔직히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는 늘 겁을 먹어요. 그런데 새로운 도전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나 음악에 관련된 모든 것들은 다 즐겼던 거 같아요. 매 순간 그 상황을 피할 수 없으니까 즐기려고 했어요.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게 많았고, 혹여나 좋지 못한 결과라 하더라도 음악가로서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요.


멜론이 온라인 연주회를 준비하게 된 것도 요즘의 시국과 맞닿아있는데요. 잠깐 언급해주신 것처럼 공연 문화계에서 체감하는 바가 클 것 같아요. 달라진 일상을 경험하고 계신가요?

너무나도요. 지금 제가 한국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있는 것도 해외 공연들이 취소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여러 다양한 채널로 관객들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죠.


연주 리허설을 마친 뒤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모습.


매일 정해진 시간에 연습하는 하루 일과가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아요. 어떤가요?

연주자마다 다 다를 텐데, 저는 한 공연을 위해서 목표를 잡고 시간을 조율해서 연습하는 편이에요. 요즘 같은 경우에는 잡혀있는 공연들이 취소되다 보니까 연습을 하더라도 어떤 목표를 잡아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더 나은 공연,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연습해야지’ 하다가도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들을 전달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미치면 힘이 조금 빠져요. 


멜론 온라인 연주회가 팬들 뿐만 아니라 뮤지션 본인에게도 긍정적인 힘이 되겠는데요.

맞아요. 이번 온라인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잠자는 시간을 쪼갤 정도로 많이 고민하고 연습했어요. 프로그램 셋업부터 시작해서 어떤 흐름으로 곡을 이어나갈지 굉장히 심사숙고했거든요. 고민하는 시간 내내 힘든 것 보다도 행복함이 더 컸어요. 이번 온라인 연주회를 통해 저도 힘이 나고 많은 분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뮤지션에게도, 음악 팬들에게도 행복한 기억을 선사할 한여름 밤의 클래식 음악회.

이번 멜론 온라인 연주회가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작은 성원이 기부로 이어진다는 점인데요.


지용과 신지아의 온라인 연주회를 감상하고 문화예술 꿈나무도 응원해주세요.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에서 좋아요와 응원 댓글을 남겨주시면 기부금이 적립되어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후원에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에요.


7월 23일, 멜론이 마련한 온라인 독점 연주회에서 만나요!



*멜론 Behind The Scene x 예술의전당 온라인 독점 연주회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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