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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 Jul 03. 2020

‘추천댓글’ 기능이 신설됐어요

그간 변화해 온 댓글 환경, 한 번에 알려드립니다

연예 기사에서 댓글을 폐지한다고? 트래픽을 잃으면 후회할 텐데?’

 

뉴스 댓글 정책도 강화한다고?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몰려들지 않을 텐데?’ 


카카오가 연예뉴스에서 더 이상 댓글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을 때, 카카오톡 샾(#)탭과 Daum 뉴스에서 ‘댓글접기’와 특정 댓글을 선택적으로 감춰주는 ‘덮어두기’ 기능 등을 추가했을 때 나온 일각의 반응들입니다. 


전례 없던 시도였고, 카카오 크루들 역시 가보지 않은 길 앞에서 걱정을 떨치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기대한다는 본질을 추구하자는데 이견이 없었기에,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는 변화의 발걸음을 뗄 수 있었죠.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와 선한 영향력 덕택에 댓글 환경은 계속 좋아지고 있어요. 욕설이나 비속어를 포함한 댓글은 20% 이상 줄었고, 인공지능이 감지하기 어려운 악성 댓글 또한 점차 설 곳을 잃어가고 있거든요. 그뿐인가요. 어느새 다른 포털사이트들도 연예 기사의 댓글을 폐지하거나 이용자의 댓글 이력을 공개하기에 이르렀죠.



공감대를 형성한 더 다양한 댓글을 발견하게 됩니다


‘건강한 공론의 장 만들기’라는 댓글 본연의 취지를 더 잘 살리기 위해 이번에는 ‘추천댓글’ 정렬을 신설했어요. 상당수 이용자들이 추천순 상위 댓글만 보게 되는 종전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시도죠.


뉴스에 발생한 댓글과 피드백(찬성/반대)이 있을 경우, 전체 댓글 중 일정 수 이상의 찬성을 받은 댓글을 임의의 순서로 보여주는 방식이 ‘추천댓글’ 정렬인데요. 이 방식은 기사에 일정 개수 이상의 댓글이 달릴 경우 기본으로 제공돼요. 이용자들은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한 더 다양한 댓글을 발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됩니다.


종전의 ‘추천순’ 댓글 정렬은 ‘찬반순' 정렬로 이름을 바꿔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했어요. 이용자들에게는 ‘추천댓글’이 기본으로 노출되지만, 찬반순이나 최신순, 과거순 등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서 뉴스를 볼 수 있어요.


    

그간 변화해 온 댓글 환경 총정리


첫째, 아직도 연예뉴스 읽다가 댓글 보려고 스크롤을 내리시나요? 작년 10월 이후 카카오톡 샾(#)탭과 Daum의 연예뉴스에서 댓글은 사라졌습니다. 공공의 알 권리에 비해 당사자의 인격 침해 등 부작용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 시도한 변화였어요.


둘째, ‘뉴스는 좋지만 댓글 쪽은 내 취향이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다면 ‘접기’ 기능을 통해 댓글란을 보지 않을 수 있어요. 스팸 댓글러나 편향된 이야기만 남기는 사람을 지정해 나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는 ‘이용자 댓글 활동 숨기기’ 기능도 있죠. 욕설이나 비속어뿐만 아니라 차별과 혐오 표현도 신고할 수 있어요. 지난 2월부터 일어난 변화들 이예요. 


이 모든 시도에 앞서, 카카오는 공론의 장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하고 프라이버시 및 인격 침해를 막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해오고 있어요. 모든 댓글의 욕설과 비속어를 AI로 필터링하는 ‘욕설 음표 치환 기능’을 적용하고 있고, 인물에 대한 관련 검색어나 실시간 이슈 검색어도 폐지했죠.  



뉴 노멀


포털이라는 소통의 광장이 열렸을 때, 사람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집단 지성을 발휘했고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모여든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광장에서 욕설을 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이들도 생겨났죠.


큰 변화가 없었던 인터넷 뉴스 댓글 환경. 오랫동안 이용해 오신 분들에게는 최근 카카오가 시도한 여러 변화들이 갑작스러웠을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함께 지켜나가고 추구해야 할 본연의 가치를 앞세워본다면, 이런 변화들이 뉴 노멀(New Normal) 아닐까요. 


정보 유통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쾌적하고 건강한 소통의 장을 꾸려나가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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