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탐구생활 - 오늘의좋아요
032. 삶의 방향
'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전부인 삶이 되지 말자고 늘 다짐을 하며 살았다. 분명 방향을 잡고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목적이 방향을 바꾸거나 잃게 하고는 했다. 다른 방향으로라도 나아가고 있다면 좋았을 텐데, 매번 제자리걸음이나 앞이 아니라 뒷걸음질치고 있던 적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가고 싶었던 방향은 어느 쪽인지 잊거나 잃거나 혹은 갈팡질팡 하게 되었다. 짝꿍과 오래 걸으며 그럴싸한 3년 후, 5년 후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웃었다. 그래, 결국은 또 어떻게든, 어떤 방향이든 나아가게 되는 게 삶이었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하는 요즘. 방향은 잊거나 잃을 수 있어도, 적어도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모두 잊거나 잃지는 말자 되새기게 되었던, 햇살이 참 좋았던 오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