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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cingRan May 09. 2022

096. 가족력

내몸탐구생활



096. 가족력


가족력은 혈연 가족에 대한 질환의 유무와 원인 등을 말한다. 가족 구성원이 특정 질환을 갖고 있으면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가족력이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오랫동안 들어왔다. 조부는 폐암으로 피를 토했고, 조모는 조부와 같은 폐암과 골다공증을 앓았다. 부부가 거의 평생 담배를 피웠고, 조부가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조모는 담배를 끊었지만 결국 암을 앓았다.  영향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릴 때부터 기관지나 폐가 약한 편이고, 간접흡연만 해도 기침을 심하게 하기도 했다. 아빠가 먼저 당뇨가 생겼고, 고모들이 차례대로 당뇨가 생겼다. 아빠 덕에 어릴 때부터 온갖 잡곡과 콩이 들어가 있는 밥을 먹었다. 다행인  동생이 골라낸 모든 콩들을 내가 받아먹을 만큼 콩과 잡곡을 좋아했다. 당뇨는 혈당 수치가 올라갈까  무척 예민하게 조심하고 있다. 누군가 그랬다. 집에서 물려주는   말고 유산이었으면 좋겠다고. 유산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건강만 해도 무척 좋은 거지. 앞으로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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