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 테니스 엘보

내몸탐구생활

by maybe



040. 테니스 엘보


한창 파트타임 2개를 뛸 때 손목이 시큰거려서 잠을 설치곤 했다. 손목과 손등, 팔뚝까지 이어진 부위가 새벽만 되면 내내 아팠다. 친한 필라테스 쌤한테 응석을 부리니, "테니스 엘보네."라고 한 마디 한다. "아니 쌤, 내가 테니스 채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데 왜 테니스 엘보야?" 그가 피식 웃더니 내 손등을 꾹꾹 누르기도 하고, 손목을 제치기도 하고, 이렇게 저렇게 아픈 곳들을 만져주니 통증이 조금 가라앉는다. 통증이 몇 주 심해지자 바로 손목에 좋다는 버티컬 마우스를 구매했다. 그리고 몇 년 동안 똑같은 마우스와 함께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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