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8. 취향을 안다는 것은

오늘탐구생활 - 오늘의'좋아요'

by maybe



048. 취향을 안다는 것은


친구 졍에게서 갑작스러운 작은 선물이 왔다. '보라냥'이라는 이모티콘이었다. '보라색'과 '고양이'의 조합은 확실한 취향 저격이었다. 이런 저격은 수십 번이고 수백 번이고 당해도 좋을 만큼 기쁜 선물이었다. 서로의 취향을 잘 안다는 것만큼 충분한 애정이 있을까. 누군가 좋아하는 것을 가늠하고 선물하는 다정한 마음이 소중하고, 그런 선물을 받았을 때는 고마움과 즐거움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 누군가 내 취향을 안다는 것은 이토록 따뜻하고 다정한 일이구나. 나는 소중한 이들의 취향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러면서도 내가 모르는, 앞으로 알게 될 다른 면면을 마주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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