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탐구생활 - 오늘의'좋아요'
056. 책상 앞은
짝꿍으로부터 푸른색에 가까운 보랏빛 키캡과 그 키캡을 위한 기계식 키보드를 생일선물로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구성된 키캡이었고, 포인트가 되는 코랄색의 키캡에는 귀여운 해양생물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키보드를 받은 이후 다양한 포인트 키캡을 검색해보고 있다. 키보드의 키캡을 좋아하는 색이나 귀여운 것들로 교체하는 것을 '키캡 놀이'라고 부른다고 그가 말했다. 어쩌다 보니 나는 자연스럽게 '키캡 놀이'에 입문하게 된 것이다. 오늘은 우주인과 행성으로 구성된 키캡부터 시작되었고, 고양이 발바닥 모양을 거쳐 보라색과 흰색의 투톤 키캡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오랜 검색이 끝났다. 짝꿍이 선물해준 키보드와 어울리는 파스텔 블루 컬러의 데스크 매트도 구매했다. 모두 회사에 가져다 둘 생각이다.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치며 그가 말했다. "책상 앞에서 가장 오랫동안 앉아 있으니까 보이는 것들은 예뻐야죠." 그럼 그럼. 역시 내 짝꿍은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