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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cingRan Apr 03. 2022

060. 호흡 (3)

내몸탐구생활



060. 호흡 (3)


'호흡'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필라테스를 배우면서 의식적으로 호흡하는 방법을 배웠다. 흉곽 호흡이라고 부르는  행위는 의식적으로 가슴뼈를 부풀렸다가 오므려야 한다. 앉아서 혹은 누워서 반복하면서 가슴뼈에 양손을 올리고 호흡을 연습하는데, 옆에 앉은  "! ! !" 반복해서 외친다. 호흡을 하면 배가 커졌다 작아지는  반복한다 생각했는데, 필라테스 호흡은 배는  넣어 힘을 주고 가슴뼈가 왔다 갔다 해야 한다. 몸속에 있는 근육을 사용해서 가슴뼈를 움직이는데, 힘들지만 재밌는 경험이다. 살면서 숨을 쉬면서 가슴뼈를 움직이게 되는  상상조차  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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