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 미생의 월요일

오늘탐구생활 - 오늘의'좋아요'

by maybe



061. 미생의 월요일


조직에 속한 한 명의 일원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며 밥벌이를 하는 '미생'으로서 힘든 월요일 하루를 마무리하고 돌아온 내게 응원을 보낸다. 월요일은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사장님이든 누구에게나 힘든 날이겠지만, 유독 오늘 하루를 보내고 지친 이가 있다면 더욱 마음을 다해 박수를 쳐주고 싶다. 누군가는 많은 일과 씨름을 했을 테고, 누군가는 부당한 조직 문화를 견뎌냈을 테고, 또 누군가는 말이 안 통하는 멍청한 이와 싸웠을 것이다. 특히, 오늘의 나는 그랬다. 제대로 일하지 않은 누군가의 업무를 하루 종일 검수했고, 제대로 일하지 않는 조직의 민낯을 낱낱이 밝혀냈던 하루였다.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생산적인 일들은 꺼내보지도 못하고 왜 이런 일들을 하고 있나. 하루 종일 기분이 바닥을 쳤지만, 무사히 하루를 보내고 퇴근을 하는 나를 칭찬해본다. '4'가 두 번이나 들어간 잔인한 월요일이었지만, 그래도 오늘 잘 버텼고 잘 이겨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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