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8. 해가 뜰 무렵

오늘탐구생활 - 오늘의'좋아요'

by maybe



088. 해가 뜰 무렵


밤샘 당직 근무를 마치고 낮에 자다 깨다 하며 오늘을 느릿하게 보냈다. 새벽 근무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밤을 새우는 것이 곤혹이었지만, 그래도 좋은 것도 있었다. 고요한 새벽에 듣고 싶은 음악을 켜 두고, 방해받지 않고 밀린 일들을 해두고, 해가 뜰 무렵 밝아지는 하늘을 보며 내리는 커피는 향과 맛 모두 좋았다. 밤을 새우는 일은 자주 있는 건 아니지만, 해가 뜰 무렵 느껴지는 고요함과 상쾌한 공기가 반갑다. 최근 들어 이렇게 조용하게 집중하며 일을 했던 적이 있을까. 덕분에 제법 쌓여있는 업무 일부를 정리하며 후련함을 느꼈다. 내일 출근하면 또 어수선하고 정신없이 보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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