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ucingRan Apr 25. 2022

082. 다리 꼬지 마

내몸탐구생활



082. 다리 꼬지 마


의자에 앉아서 이것저것 쓰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 언제 내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 위에 올라가 있는지 모르겠다. 의식적으로 다시 고쳐 앉게 된다. 꼬꼬마 때는 샤론스톤이 다리를 꼬는 장면이 뇌리에 단단히 박혀 그게 멋있는 줄 알고 다리 꼬는 연습도 했었다. 다리를 꼬며 앉는 건 내 골반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면 건강에 좋다는 근력운동을 시작했을까?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왜 편하다 느끼는 건 몸에 좋지 않고, 왜 맛있다 느끼는 건 몸에 나쁠까. 어쨌든 이제부터라도 다리 꼬지 마.




매거진의 이전글 081. 이미 노화는 진행 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