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탐구생활
031. 혈액형
한때 유행했던 혈액형 성격론이 생각난다. 어릴 때는 과학적 증거는 없이 믿기도 했고 재미로 듣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신뢰하지 않는다. 혈액형 성격론을 맹신하는 타인에 의해 나는 A형이 되기도 했고, O형이 되었다. 종종 AB형이었다가 또 자주 B형이 되곤 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본인의 혈액형을 모르고 사는 사람도 많다는데, 나는 내 혈액형을 초등학교 때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바뀌지 않고(?) 꾸준히 O형이다. 아빠도 동생도 나도 O형이어서 확률적으로 으레 엄마도 O형이겠거니 했는데, A형이었다고 한다. O형이 코로나 감염률이 적다고 한다. 물론 크게 믿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