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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도 Oct 20. 2022

포기김치의 기포

우주 빌딩을 바라보며

격자 철망 사이로 보이는 하늘.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고 하늘이 맑다. 하늘 아래 우주 빌딩이 보인다. 우주 빌딩 위엔 작은 정원이 있다. 그 정원 앞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 난 위를 그 사람은 아래를 본다. 눈이 마주친 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차르륵...

젖힌 병실 커튼이  열린다.

"따님이랑 같이 오셨나 보네요~"

통화 중이던 앞 침대 여성분이 묻는다.

"아, 네~ 같이 왔어요. 어디 아파서 오셨어?"

병실 안. 이야기가 시작된다.

난 다시 우주 빌딩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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