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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버지

by 청리성 김작가

내 삶에서 아빠의 비중은 큰 편이다.

아버지는 장남인 날 사나이로 키우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공부하는 학원이 아닌, 쿵후를 배우게 하셨으니 말이다. 이후에는 합기도도 배웠다. 친구가 합기도를 배운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매료(?)돼서 시작하게 되었다. 고등학생까지 해서 3단 단증을 취득했고,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원장님은 졸업하고 같이 도장을 하자고 하셨지만, 다른 꿈이 있었기에 정중하게 거절해야 했다.

아주 어릴 적, 그때는 지옥 같던 사건 몇 가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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