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변화는 자각을 통해 온다.

by 청리성 김작가

사람의 마음이 바뀌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강압일까? 설득일까? 아니면 동정을 유도하는 것일까? 상황에 따라 통하는 방법은 다르다. 상황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방법들로, 일시적인 행동 변화는 일어나겠지만, 마음이 바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사실이다. 강압으로 어쩔 수 없이 행동이 바뀔 순 있다. 설득에 넘어가거나 귀찮은 마음에 응해줄 순 있다. 약해진 마음으로 한 번 정도는 넘어가 줄 수도 있다. 일시적인 행동 변화는 일어나겠지만, 마음이 뒤집히진 않는다.


왜 그럴까?

스스로 결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의 문은 안에서 열어야지, 밖에서 열 순 없다는 말이 있다. 마음의 문은 스스로 열어야지 외부에서 억지로 열 수 없다는 말이다. 마음의 문이 열려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이 나온다.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이나 일시적인 행동이 아닌, 계속된 행동이 일어난다. 학창 시절에 한 번쯤, 이 말을 체험했을 거다. 한참 놀다가 이제 공부 좀 해볼까 하고 책상에 앉으려는 찰나, 엄마가 방문을 열고 공부하라고 한마디 던진다. 어떤 마음이 들었는가?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싹 달아난다. 불과 몇 초 전까지만 해도, 공부해야겠다고 먹은 마음이 왜 갑자기 변했을까? 스스로 열려던 마음을, 엄마가 잡아당겼기 때문이다.


자각이 중요한 이유다.

무엇을 하든 자각이 일어나지 않으면, 강력한 행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강력한 행동이 계속 이어지지 않는다. 결과를 얻을 때까지 계속하지 않는다. 자각이 행동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고, 계속하게 하는 추진력이 된다. 어려움이나 힘듦을 이겨내게 하는, 디딤돌이 된다. 누군가의 행동을 변화시키려거든, 강압이나 설득 혹은 사정이 아닌, 자각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생각을 변화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스스로 알아차리고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자각은 질문을 통해 일으킬 수 있다.

좋은 질문 하나로, 전쟁을 막은 사례도 있다. 전쟁을 일으키려는 사람이 기자들을 모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자들은 언제 어떤 방법으로 공격할 것인지를 물었다. 한 기자는 다른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하면 전쟁을 막을 수 있나요?” 적막한 공기가 흘렀고, 책임자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공격을 당하게 된 나라는, 제안한 몇 가지를 수용했고,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질문 하나로, 전쟁을 막은 거다. 질문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는 일화다.


질문으로 일으킨 건, 자각이다.

공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두한 책임자에게, 어떻게 하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지 자각하게 만든 것이 질문이다. 책임자는 질문을 듣고 생각했다. 공격만이 아닌,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조건을 생각했다.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방법을 자각하게 된 거다. 이 기자가 질문하지 않았다면, 모두가 전쟁이라는 단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거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는 질문 하나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자각하게 한 거다. 전쟁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했다.


자각은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마음은 물론, 자신의 마음도 움직이는 힘이 자각이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도, 자각이다. 주변에서 아무리 이야기해도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행동할지 몰라도, 결과를 얻을 때까지 행동하기 어렵다. 해야 할 이유를 스스로 절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두 달 남짓 남은 올해,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각을 통해 변화를 이뤄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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