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수업에서, 코칭 역량 마지막 부분을 마쳤다.
8번째 역량으로, “고객의 성장을 촉진한다.”이다. 이 부분은 코칭의 마지막 부분에 다루게 된다. 코칭 프로세스는 대략 이렇다.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 상태를 확인한 다음, 몇 가지 옵션을 정한다. 옵션 중에서 가장 우선 실행한 것을 정하고, 그것을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 중요한 것은 다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기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코칭의 본질적인 목적이,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을 통해 성장하도록 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만 나누고 실행하지 않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어떻게 하면 실행 가능성을 높일까?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야기를 마치자마자 실행 의지가 꺾이는 일이 종종 있다. 코치와 대화할 때는 의욕 충만이지만, 돌아서면서 머리와 마음이 식어버린다. 의지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명확한 이유라고 말하긴 어렵다.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은, 촘촘하고 세부적으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확인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하는 것에 있다. 이것이 바로, “고객의 성장을 촉진한다.”에서 다루는 부분이다.
무엇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면, 다음은 이렇다.
언제부터 할 것인지를 정한다. 코칭 대화를 마치고 바로 할 수도 있고, 그날이나 다음날로 할 수도 있다. 일정한 요일이라면, 돌아오는 요일에 하겠다고 할 수도 있다. 약속을 정하듯, 그냥 해보겠다는 말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언제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눈다. 언제 할 것인지를 정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도 실행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내일 아침 달리기를 하기로 했다면, 어디를 달릴 것인지 혹은 몇 km 달릴 것인지, 아니면 몇 분을 달릴 것인지 등에 관한 방법을 정해야 한다. 나가서 바로 달릴 수 있으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꼭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방해 요소다. 마음은 의욕으로 가득하고 몸도 실행하려는 준비를 마쳤는데, 방해 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일지 먼저 살피는 거다. 달리기를 계속 예로 들자면, 늦잠을 자서 시간 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출근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면, 빠트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혹은 의지력 문제로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의지력은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다. 누군가와 함께하자고 하던지 플랫폼 그룹에 참가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방해 요소를 미리 생각하고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실행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또 하나 있다.
도움받을 수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살필 수 있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도움받으면, 가능성이 더 커지지 않겠는가? 달리기할 때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한다면, 혼자 하겠다고 다짐할 때보다 실행 가능성이 크지 않겠는가? 달리기도 함께하면 힘도 덜 들고, 의지력이 꺾일 때 다시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 함께하는 힘은, 방향이 바르다면, 무엇보다 강력하다. 여기에 더해, 스스로 점검하는 방법과 코치가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지 이야기 나눈다면, 실행 가능성은 충분해진다.
코치는 고객의 성장을 돕는다.
성장은 행동을 통해 이룰 수 있다. 따라서 행동하도록 돕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수시로 확인하면서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고객이 원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계속 실행하면서 성장을 향해 가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코치와 고객이 함께 마음을 모으고 행동할 때, 원하는 성장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